기사입력 2008.08.24 01:18 / 기사수정 2008.08.24 01:18
K-리그 꼴찌 부산과 그 바로 위의 팀 광주가 맞붙는다. 상위권도 중위권도 아니지만, 꼴찌들이 맞붙는 이 경기 또한 놓칠 수 없는 경기다. 광주는 초반에 잘나가며 '혹시나' 했지만, 16라운드를 기점으로는 '역시나'라는 탄식이 나오게 되었다. 부산은 개막전 전북 전 승리가 전부니 말 다 했다. 현재 부산은 15경기 동안 10점대 승점 대에 돌입하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광주를 재물로 승점 10점대 진입을 노린다. 광주 밑에 부산이 있다지만, 광주 또한 상황은 다르지 않다. 승점 11점 이기든 지든 13위는 광주의 몫이다.
작년까지 부산에서 활약하던 박규선. 이제는 국방의 의무를 책임지면서 공을 차고 있다. 부산에 측면을 담당했던 박규선은 광주에서도 어김없이 측면을 책임지고 있다. 박규선은 올 시즌 프로 생애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 중이다. 매시즌 1골 혹은 1도움에 그쳤던 그가 19경기에서 4골 3도움을 올린 것이다. 통산 7골 10도움을 기록 중인 박규선은 어쩌면 올해 안에 10-10 클럽에 가입할지도 모르는 좋음 폼을 유지하고 있다. 내년시즌도 남아있지만, 박규선은 전역을 하게 된다면 원 소속인 부산으로 돌아가야 한다. 올 시즌 황선홍 감독 체제로 바뀌어서 복귀 후에 그의 입지는 장담할 수가 없다. 전역하고 팀을 옮긴 남궁도가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제1의 보험인 친정팀을 상대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줘야 함이 선결과제다. 박규선은 올 시즌 부산과의 경기에서 후반 15분 교체투입되어 이렇다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물러났다. 올 시즌 마지막 대결인 부산전에서 박규선은 자신이 살아있음을 실력으로 '신고'할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브랜드테마] 한문식의 REAL-K. '이보다 상세할 수 없다.' K-리그 관람에 필요한 엑기스만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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