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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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타임라인] '하루'·'중독노래방'·'청춘합창단'…다양성 더하는 신선함

기사입력 2017.06.14 06:40 / 기사수정 2017.06.14 06:2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하루'(감독 조선호)와 '중독노래방'(감독 김상찬), '청춘합창단-또 하나의 꿈'(감독 이혁종)이 6월 중순 극장가에 다양성을 더할 신선한 소재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 김명민·변요한 '하루', 탄탄한 연기력으로 완성한 하루의 반복

배우 김명민과 변요한 주연의 '하루'는 15일 개봉한다. '하루'는 매일 눈을 뜨면 딸이 사고를 당하기 2시간 전을 반복하는 남자 준영(김명민 분)가 어떻게 해도 바뀌지 않는 시간에 갇힌 또 다른 남자 민철(변요한)을 만나 그 하루에 얽힌 비밀을 추적해 나가는 미스터리 스릴러.

매일 지옥같은 하루를 반복하는 이들의 고통이 타임루프라는 소재와 만나 신선함을 더했다.기존 타임루프 소재의 영화들이 주인공 한 사람만이 특정 시간을 반복한다는 설정을 갖고 있었다면, '하루'는 뫼비우스의 띠 같은 시간 속을 또 다른 인물이 함께 돌며 사건을 풀어가는 다른 지점이 있다. 지난 여름 무더위 속에서 함께 호흡한 김명민과 변요한의 호연과 유재명, 조은형, 신혜선 등 배우들의 다채로운 면면이 스크린을 채운다. 90분. 15세 이상 관람가.


▲ '중독노래방' 노래방이 보여주는 기상천외한 미장센

'중독노래방'은 한적한 지하 노래방에 비밀을 간직한 사람들이 모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판타지 영화다.

관객에게 친숙한 '노래방'이라는 공간을 판타지한 공간으로 묘사하고 그 안에 모여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독창적인 구성으로 묶어내 기상천외한 스타일의 영화를 탄생시켰다.

이런 독특한 구조와 함께 이문식, 배소은, 김나미, 방준호 등 개서 있는 배우들의 열연이 힘을 보탰다. 특히 이문식은 저수지 가는 외딴 마을에 위치한 '중독노래방'의 사장이자 시끄러운 바깥 세상을 등지고 살며 숙식을 노래방 안에서 해결하고 하루 종일 노래방에만 머무는 은둔형 외톨이 성욱 역을 매력적으로 완성시켰다.

'중독노래방'은 대표적인 장르 영화제 중 하나인 시체스국제판타스틱 영화제와 판타지아국제영화제 , 에딘버러국제영화제 등 13곳으로부터 초청을 받으며 독특한 미장센을 인정받았다. 106분. 청소년 관람불가.


▲ '청춘합창단' 다시 돌아보는 청춘합창단의 도전과 꿈

휴먼 음악 다큐멘터리 '청춘합창단'은 지난 2011년 KBS 2TV 예능 '남자의 자격'을 통해 구성된 대한민국 최초의 시니어 합창단인 '청춘 합창단'의 탄생부터 방송 5년이 지난 지금까지의 도전과 꿈을 그린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이혁종 감독은 당시의 방송을 보며 '평균 수명 100세 시대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초 고령화 사회의 문제점을 생각하고 그들에게도 청춘 같은 꿈이 있지 않을까'라는 고민을 하게 됐고, 이에 노래에 열정을 쏟는 청춘 합창단의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기로 결심했다.

이후 다큐멘터리 제작은 탄력을 받았고, 2015년 미국 UN 공연부터 첫 촬영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내레이션으로는 배우 안성기가 참여해 격을 높였다. 78분. 전체 관람가.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CGV아트하우스, 리틀빅픽처스, 와이드릴리즈㈜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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