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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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슈퍼컵 1차전, 발렌시아 레알마드리드에 역전승

기사입력 2008.08.18 09:38 / 기사수정 2008.08.18 09:38

박남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남규 기자] 18일 새벽(한국시각) 발렌시아의 홈 메스티야에서 펼쳐진 스페인 슈퍼컵 1차전을 발렌시아가 마타, 비야, 비센테의 골로 2골을 넣으면서 홀로 고군분투한 판니스텔루이의 추격을 뿌리치고 레알 마드리드에게 3-2승리를 챙겼다. 지난 시즌 끔찍했던 모습이 아닌 다시 라 리가의 강호다운 모습을 마음껏 뽐낸 경기였다.


발렌시아 경기를 지배하다


끔찍했던 지난 시즌의 부진 그리고 주요선수들의 이적설로 뒤숭숭하던 발렌시아는 지난 유로에서 맹활약한 비야, 실바와 재계약에 성공함으로서 끊임없이 터져 나오는 이적설을 일축하며 집안단속을 마무리 지었다.


경기는 홈팀인 발렌시아의 일방적인 공격에 주요 수비수들이 모두 빠진 레알 마드리드는 수비하기에만 급급하였다. 무기력한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는 2008유로 득점왕인 비야를 막기에 버거워 보였고 전반 초반부터 연속하여 결정적인 기회를 제공하였다.


전반 14분 판니스텔루이에게 선취점을 빼앗기긴 했지만, 발렌시아의 공세는 계속되었다. 실바는 측면 중앙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뛰어다녔고 미구엘과 모레티의 오버래핑에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들을 정신없게 만들었다. 또한, 바라하와 알벨다가 버티고 있는 중원은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에게는 너무나도 단단해 보였다.


일방적인 공격에도 불구하고 레알 마드리드에게 끌려 다니던 발렌시아의 해결하는 후안 마타였다, 지난 시즌부터 좋은 활약을 보여준 마타는 56분 시원한 슈팅으로 친정팀인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을 열었고 이골은 바로 3분 후 59분 비야의 헤딩으로 이어졌다. 판니스텔루이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이대로 끝날 것 같았던 경기는 81분 비센테의 쐐기골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판니스텔루이의 분전


이번경기에서 레알 팬들에게 그나마 위안거리라면 판니스텔루이의 맹활약이었다. 일방적인 발렌시아의 공세 속에서 판니스텔루이의 결정력은 더욱더 돋보였다.


전반 초반 자신에게 온 첫 번째 기회를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수시로 2선으로 내려와 볼을 키핑 해주어 동료들에게 시간을 벌어주는 등 라울, 호빙요가 부진한 가운데 혼자서 고군분투 하는 모습이었다.
68분 다시 한 번 자신에게 온 결정적 기회를 놓치지 않고 두 번째 득점에 성공 시켜 원샷 원킬의 진면목을 보여주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판니스텔루이이의 2골 덕분에 홈에서 맞이할 2차전의 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
사진= 골 넣고 기뻐하는 발렌시아 선수들 (C) 발렌시아 C.F 홈페이지]



박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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