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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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프의 시선②] '프듀2' 탈락한 소년들, 잘 지내고 있나요?

기사입력 2017.06.09 11:00 / 기사수정 2017.06.09 09:1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Mnet '프로듀스101'에 상위 20명도 있지만, 나머지 소년들도 있지 않았던가. 꿈을 향해 달렸던 탈락한 소년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9일 방송을 20인 선정을 앞두고 국민 프로듀서들이 사랑했던 참가자들의 근황을 일부 수집했다. 다수의 연습생들은 다시 연습생으로 돌아가 연습에 매진하며 데뷔를 준비 중이고, 비교적 구체적인 계획이나 팬미팅 일정 등이 잡힌 참가자들도 있다. 이들은 변함없이 자신의 꿈을 위해 달려가고 있어 국민 프로듀서들의 응원과 관심이 필요하다. 

▲"미완의 대기" 연습 AGAIN 
많은 연습생들은 다시 '연습생'의 모습으로 돌아갔지만, '프로듀스101 시즌2'를 경험한 뒤로는 자세가 달라졌다.

소속사 선배인 빅스 엔을 닮은 모습이 눈에 띄었던 윤희석은 다시 연습에 열중한다. '어메이징 키스'의 놀라운 고음을 담당했던 윤희석에 대해 젤리피쉬 측은 "프로듀스101 시즌2' 참가로 좋은 경험을 얻고 다시 연습에 돌입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쾌남' 유회승의 목소리가 담긴 '쇼타임'을 듣지 못한 것은 두고두고 아쉽지 않을까. FNC엔터테인먼트의 수많은 방송인들이 그에게 영감을 준 것인지 MC도 능수능란하게 잘 본 유회승도 당분간은 연습에 매진한다. FNC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래를 비롯해 다방면에서 연습 중"이라고 전했다.  

위에화 엔터테인먼트의 저스틴과 정정, 최승혁도 열혈 연습 중이다. 혹시 'Shape of you'가 너덜너덜해지도록 돌려본 이라면 위에화 연습생의 인스타그램으로 향하는 것도 방법이다. 

위에화 측은 "출연 연습생들이 같이 뭉쳐다니며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며 "방송을 나가고 팬들이 알아보면서 놀라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던 모양이다. 강제로 시키거나 하지 않아도 스스로가 더 열심히 연습을 한다. 새벽까지도 연습 하는 등 '불'이 붙었다"고 귀띔했다. 인스타그램에 연습하고 있는 사진밖에 올라오지 못하는 이유는 정말로 이들이 열심히 '연습'에만 매진하고 있기 때문. 

연관검색어가 '우진영 미쳤지'가 되어버린 HF뮤직컴퍼니 우진영은 포지션별 평가 방송이 1주일만 먼저 방송됐더라도 살아남았을지도 모른다. 그만큼 방송 직후 반향이 컸다. A조로 Mnet '엠카운트다운'과 '만세' 무대에도 올랐던 그는 지금 소속사에서 보이그룹을 준비중이다. 데뷔조에 합류, 지속적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우진영은 함께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했던 조용근과 지난 8일 V앱을 진행하기도 하는 등 비교적 활발히 소통 중이다. 

또 인스타그램을 통해 HF뮤직컴퍼니의 새 보이그룹의 연습생들 일상을 올리고 있다. HF뮤직컴퍼니 측은 "'프로듀스101 시즌2'를 사랑해주신 분들은 거기서 우진영의 근황을 만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변함없이 많은 응원을 당부했다.

▲"고마워요, 국민프로듀서님" 팬들과의 소통·만남
'프로듀스101 시즌2'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소년들을 위해 지하철, 버스 등에서 광고를 거는데 망설임이 없었다. 다양한 방법으로 소년들을 응원했던 '국민 프로듀서'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직접 팬들과 만나는 이들도 많다. 

'내꺼하자'의 초식2조 리더, 이유진은 탈락 이후 소속사 나무엑터스의 채널을 통해 V라이브로 팬들과 깜짝 만남을 가졌던 터. 그는 이제 '신인학개론'을 통해 팬들과 만난다. '프로듀스101 시즌2' 공개평가 방청을 오기도 했었던 이유진은 소속사 동료인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의 송강, SBS '피고인'과 tvN '버저비터'의 오승훈과 함께 오는 7월 '신인학개론'을 연다. 일종의 팬미팅 개념으로, 신인들에 대해 탐구하고 이들이 준비한 공연도 즐길 수 있다. 팬 참여 리퀘스트도 공모하고 있다. 

가장 활발하게 팬들과 만나고 있는 이는 투에이블컴퍼니의 주원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탈락이후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만세'를 공연한 뒤 팬들과 깜짝 팬미팅 자리를 가졌던 그는 이후에도 꾸준히 지방을 찾아다니며 팬들과의 만남을 갖고 있다. SNS로 라이브를 선보이기도 하는 등 '서치왕' 다운 면모를 과시중. 투에이블컴퍼니의 관계자는 "오는 11일 대전을 시작으로 5개 도시 팬미팅 투어를 돌고, 6월 안으로 팬송도 발표할 예정"이라며 쉼없는 '떡밥'을 예고했다. 

갑작스런 장폐색 증상으로 많은 국민프로듀서들의 우려를 샀었던 한아름컴퍼니의 김태민은 지난달 31일 퇴원 이후 계속 안정을 취하고 있다. 회복 상태를 꾸준히 체크하며 컨디션 회복을 기다리는 상황. 소속사 측은 "몸 상태가 회복되고 나면 팬미팅 등도 준비하게 될 것 같다"고 계획을 전했다. 

뛰어난 보컬에 반전 유머감각을 지녔던 C2K엔터테인먼트의 김성리도 다음주 팬미팅을 연다. '성리학자'들을 위해서다. 김성리 측은 "응원해주셨던 팬들께 고맙다는 인사를 드려야 할 것 같아 팬미팅을 열게 됐다"며 예상보다 많은 팬들이 몰리면서 참석 숫자를 늘렸다고 귀띔했다. 또 "팬들이 원하는 소식도 아마 전해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조심스럽게 음반활동 등에 대해서도 언급하는 모습이었다. 

이외에도 '프로듀스101 시즌2'의 개국공신이라 할 수 있는 '까치발청년' HIM엔터테인먼트의 박성우는 인터뷰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신의 생일을 맞아 팬들이 진행한 샌드위치·커피 이벤트 장소에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자신을 위해 지하철 광고를 진행해준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자신의 광고가 걸린 상암DMC역도 방문하는 등 팬들과 호흡하는 모습이다. 아직 싸인이 완성되지 않아 반듯하게 자신의 이름을 써준 모습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되고 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net, 나무엑터스, 주원탁 인스타그램, 김성리 인스타그램, 박성우 페이스북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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