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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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르 동생 알렉산더 "형과는 절대 안 싸워"

기사입력 2008.08.03 03:13 / 기사수정 2008.08.03 03:13

남기엽 기자



[엑스포츠뉴스=남기엽 기자] '얼음 주먹' 에밀리아넨코 알렉산더(27.러시아)가 형과의 대결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알렉산더는 본지 기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가장 싸우고 싶은 상대가 누구냐는 물음에 "강자라면 무조건 OK"라며 "내게 이긴 조쉬 바넷, 베흐둠, 크로캅과도 싸우고 싶다. 이길 자신이 있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또 정상 문턱에서 형인 효도르와 만났을 때도 싸울 수 있냐는 질문에는 "절대 안 한다. 그런 기회가 온다 해도 내가 벨트를 포기할 것"이라며 강한 형재애를 과시했다.

'황제' 에밀리아넨코 효도르의 친동생이자 세계 헤비급 탑10파이터로도 꼽히는 알렉산더는 과거 '러시아 군인' 세르게이 하리토노프를 TKO로 꺾기도 한 강자. 이태현에게 데뷔 첫 패를 안긴히카르도 모라예스에게 경기 시작과 동시에 소나기 펀치를 퍼부어 KO시킨 경기는 유명하다.

또 러시아 마피아와 관계가 있냐는 기자의 물음에는 "전혀 관계가 없다"며 "문신 때문에 말이 많이 나오는 것 같은데 순전히 내 개인 취향으로 한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전신에 걸쳐 문신이 많은알렉산더는 마피아를 상징하는 왼쪽 어깨의 거미줄 문신때문에 국내 격투 커뮤니티에서 전직 러시아 마피아 아니냐는 의혹을 산 바 있다.

한 편 동생 이반과 함께 8월 1일자로 방한한 알렉산더는 SBS '스타킹' 녹화, 캐리비안 베이 수영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7일날 출국할 예정이다.



남기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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