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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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법' 강남X유이, 천국·지옥 오가는 뉴질랜드서 힘겨운 생존(종합)

기사입력 2017.05.26 23:01 / 기사수정 2017.05.26 23:05

장유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유현 기자] '정글의 법칙' 병만족이 천국과 지옥을 연달아 주는 뉴질랜드의 두 얼굴 속에서 힘겨운 생존을 이어갔다.

26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에서는 족장 김병만과 배우 박철민, 성훈, 유이, 슈퍼주니어 신동, GOT7 마크가 출연해 뉴질랜드에서의 혹독한 생존에 도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병만족은 시속 130km의 바람을 몰고 온 사이클론의 습격을 받았다. 강풍 때문에 새벽 2시 10분까지 잠에 들지 못한 병만족은 점점 정신줄을 놓아갔고, 손전등을 들고 맥주잔처럼 마시는 척 하거나 나이트 조명처럼 손전등을 비추고 춤을 춰 웃음을 자아냈다.

불똥이 날려 옷을 태울 만큼 심각한 강풍 속에서 간신히 밤잠을 이룬 병만족은 언제 태풍이 왔냐는 듯 맑게 갠 하늘 아래에서 찬란히 빛나는 태양과 귀엽고 사랑스러운 물개떼를 마주할 수 있었다.

혹독함과 북섬 종단을 위해 450km 떨어진 두 번째 생존지 타우포 호수로 이동한 병만족은 과거 호수 주변에서 마오리 족이 살았던 곳으로 출발했다. 47m 번지점프의 성공 여부에 따라 김병만, 유이, 성훈, 마크는 배를 타고 호수를 건넜고 박철민, 신동, 강남은 3시간이 넘는 도보로 정글 숲을 지나가게 됐다.

호수의 아름다움을 구경하다 배에서 내린 김병만과 유이, 성훈, 마크는 생존지로 가던 중 가시밭길이나 호수를 통한 2갈래 길을 만났다. 성훈은 물에 옷을 적시기 싫어하는 김병만을 위해 직접 다가가 그를 등에 업고 물을 건넜다.

급격한 'UP & DOWN'으로 기복의 아이콘이 된 박철민은 초반 생각보다 평탄한 길에 "이 정도라면 노프라블럼/얼마든지/가소롭다"며 번지를 포기하고 선택한 도보행에 만족해했지만, 이후 험난한 내리막과 늪지대를 만나자 "야! 번지점프 했어야 해!"며 금방 후회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먼저 생존지에 도착한 네 사람은 다시 나빠질 듯 보이는 기상 상황에 대처해 빠르게 집 짓기에 나섰다. 성훈은 넘치는 힘으로 족장이 시키는 일을 척척 해냈고 마크는 방송조차 잊고 말 없이 묵묵히 할 일을 했다.

도보 삼인방이 집짓기에 합류하고 정글하우스는 점점 속도에 박차를 가했다. 병만족은 수월한 작업에 따뜻한 햇볕 아래에서 즐거워하는 것도 잠시, 갑자기 굵어지며 쏟아지는 빗줄기와 몰려오는 추위에 급격하게 지쳐갔다.

정글에서 쉽게 겪을 수 없는 동시에 몰아닥친 추위와 비에 정글 유경험자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오늘이 최악이다"라고 말했고, 족장 김병만은 1일차부터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하고 굶주렸던 부족원들을 위한 책임감에 저체온증의 위기에도 얼음장 같은 호수에 뛰어들어 수중 탐사에 나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SBS 방송화면

장유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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