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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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00의 영웅 알폰소, 한국行을 생각하고있다?(스페인리그 주요소식모음)

기사입력 2005.02.02 18:10 / 기사수정 2005.02.02 18:10

이충연 기자


지난 10년간 레알마드리드, 레알베티스에서 뛰면서 많은 활약을 해준 베티스의 스트라이커 "알폰소 페레스"는 얼마 전 마르까와의 라디오인터뷰를 했다. 현재 첼시, 바르셀로나, 그리고 마드리드로의 이적이 거론되고 있는, 팀 동료이자 후배 "호아낀 산체스"에 대하여 이왕 이적을 하려면 첼시나 바르셀로나가 아닌 레알마드리드로의 이적을 권유했다.

알폰소는 왜 호아낀이 마드리드로 이적을 해야하느냐에 대한 물음에 "마드리드는 세계최고의 클럽 중에 하나다. 그곳에는 이미 호아낀과 같은 스페인 대표팀을 지내고 있는 라울, 까시야스, 엘게라같은 선수들이 있기에 그것이 호아낀에게는 엄청난 장점이 될 수가 있을것이며 현재 피구의 자리를 메꾸는것이 가능한 선수는 호아낀 밖에 없다"고 말하면서 호아낀이 마드리드로 왜 이적을 해야하는지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마지막 질문으로 마르까의 기자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베티스에서의 계약이 만료되는 알폰소에게 향후 거취를 묻자 알폰소는, 자신도 아직은 알 수 없지만 "한국"이나 "카타르"를 생각해 보고있다고 말했다.

카타르의 경우는 오일달러를 배경으로 바티스투타, 에펜베르그, 카니쟈, 그리고 과르디올라와 이에로가 뛴적이 있다. 특히나 같은 스페인 선수이자 한 때 누캄프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과르디올라는 아직도 카타르의 알 할리에서 뛰고 있다. 물론 반 농담으로 한국行을 알폰소가 말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알폰소같은 스타가 우리나라에서 뛰고 싶다는 말 자체가 굉장한 센세이션을 일으킬 듯하다. 참고로 일본은 스토이치코프라던지, 스토이코비치, 둥가, 삼파이오, 리네커, 살리나스같은 유명스타가 뛴바 있었고 이는 그대로 일본축구의 급속한 발전의 원동력이 된 바있다.


에투 - 나의 목표는 오로지 프리메라리가 우승


마요르까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이후 엄청난 골러쉬를 보여주면서 현재 프리메라리가 득점왕(피치치)의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사무엘 에투". 현재 그는 유럽통합리그 최고의 득점왕에게 수여하는 "골든부트"후보에도 거론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이미 로마리오, 로날도라는 득점왕을 배출했고 이들은 나란히 골든부트를 차지하면서 누 캄프의 팬들을 기쁘게 해 주었다.

현재 16골을 기록하고 있는 사무엘 에투. 확실히 그는 50년대 아틀레티꼬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던 모로코출신의 스트라이커 "바렉" 이후, 가장 무서운 골 러쉬를 보여주고 있는 아프리칸 스트라이커일 것이다. 하지만 인터뷰에서 정작 자신은 득점왕보다는 프리메라리가의 타이틀을 원하다고 말한다.

"물론 피치치도 욕심이 납니다. 하지만 그에 앞서 내가 가지고 싶은 것은 프리메라리가 우승 타이틀입니다. 내가 경기를 하는 이유는 한 시즌에 25골을 넣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승을 가져오기 위해서입니다."

바르셀로나에는 현재 그와 주전경쟁을 펼칠 수 있는 "막시 로페스"가 영입되어 있는 상황이다. 어제 처음으로 바르셀로나와 합류해 첫 훈련을 가진 그에 대하여 에투는 "우리는 조력자일 뿐 라이벌은 아니다"라는 코멘트를 달기도 했다. 현재 16골을 기록하고 있는 에투, 하지만 최근들어서 비야레알의 포를란의 보여주는 득점 레이스는 가공할 만하다. 시즌이 거듭될 수록 에투와 포를란, 그리고 뒤에 있는 마드리드의 "뻬노메노" 로날도의 피치치를 향한 레이스는 계속 될 듯하다.




이충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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