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9:42
연예

'초인가족' 어버이날이라 더 울컥했던 '노부부 이야기'(종합)

기사입력 2017.05.09 00:23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가 안방을 가슴 찡하게 만들었다.

8일 방송된 SBS '초인가족 2017' 24회에서는 나천일(박혁권 분)이 어머니(정영금)와 맹라연(박선영) 사이에서 난감해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천일은 시골에 계시던 어머니가 갑자기 이혼을 하겠다며 서울로 올라오자 안절부절못했다. 나천일의 어머니는 자신의 무릎 수술을 들은 척도 않고 마을회관 공사에만 신경 쓰는 남편이 못마땅해 황혼이혼을 선언한 상황.

맹라연은 뒤늦게 시집살이를 하느라 힘들어 했다. 나천일은 어머니와 맹라연 사이에서 눈치만 봤다. 최석문(엄효섭)은 나천일에게 어머니와 아내의 공공의 적이 되는 것이 좋다는 조언을 했다. 나천일은 술을 마시고 집으로 들어가서는 어머니에게 아버지 두둔을 하기 시작했다.

나천일의 어머니는 순간 아들에게 섭섭한 마음이 들었다. 그 순간 무릎의 통증이 찾아왔다. 맹라연은 남편을 부축하다 말고 시어머니에게 달려가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밴드를 건넸다. 나천일의 어머니는 그런 맹라연을 보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나천일의 계획은 제대로 성공했다. 다음날 나천일의 어머니는 아들이 아니라 맹라연의 편을 들기 시작했다. 덕분에 나천일은 집안 살림을 도맡아 하게 됐다.

나천일의 어머니는 남편이 허리를 삐끗 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그 길로 시골로 내려갔다. 나천일의 아버지는 빨리 밥을 차리라고 호통 치면서도 내심 미소를 지었다.

알고 보니 나천일의 아버지가 신경 썼던 마을회관 공사는 아내를 위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내가 쉽게 마을회관에 올라갈 수 있도록 경사를 완만하게 만드는 공사였다. 길옆에는 아내가 좋아하는 꽃도 가득 심어 놨다.

수술을 반대했던 이유도 수술비 때문이 아니었다. 병원에서 나천일의 어머니의 심장과 혈압이 안 좋아 수술을 권하지 않았다. 나천일의 아버지는 전신마취의 위험성도 있어 수술을 반대했던 것이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