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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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강적들'①] 논란 딛고 진화…TV조선 대표 장수 프로 되기까지

기사입력 2017.04.26 15:11 / 기사수정 2017.04.26 15:11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TV조선 '강적들'은 TV조선의 대표적인 장수 프로그램이다.

'강적들'은 지난 2013년 10월 첫 방송을 시작해, 어느덧 4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오랜시간 자신들만의 컬러를 유지하며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현재 '강적들'은 꾸준히 2~3%(닐슨코리아/전국 유료가구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슈에 따라 더러 떨어지거나 높아지기도 하지만 나름대로 탄탄한 고정 시청층이 있다는 뜻이다.

황의철PD는 "시청자들이 시사나 이런 현안에 관심이 많아 더불어서 같이 갈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정치 프로그램에 대해 관심도 많고 참여도 많아 더불어서 같이 장수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강적들'은 강용석부터 이준석, 김성경, 박종진, 이봉규, 박은지, 김갑수, 함익병 등이 하차와 재출연 등을 거듭하며 프로그램을 꾸려나가고 있다. 패널만큼이나 게스트도 다채롭다. 사유리, 표창원 의원, 정준모, 정성산, 카사하라 교수, 남경필 경기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허화평, 김진명 작가, 이재명 성남시장, 조응천 의원 등도 출연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러한 부분은 '강적들'이 갖는 강점이다. 하차와 재출연이 자유롭다. 게스트가 주로 전문가의 목소리를 담고 패널들은 보다 일반 시민의 시각에서 말을 건넨다. 이들은 매주 일요일 오후 2시에 모여 4시간 남짓 이야기를 나누며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눈다.  

'강적들'의 강점인 이들 출연진이 때로는 논란의 중심이 되기도 한다. '강적들' 초반에는 과거 학력 논란을 일으킨 바 있는 신정아의 발탁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면서 그의 MC 투입은 백지화되며 진통 속에 시작했다. 이후 몇 년 뒤 신정아는 게스트로 '강적들'을 찾았다. 

패널들의 검증되지 않은 이야기가 여과없이 방송된 것은 아쉬운 지점이다. 지난해 이봉규가 박유천 사건 관련 루머 언급을 해 방송통신심의위에서 권고 조치를 받는 등 수 차례 징계를 받았다. 당시 이봉규와 MC 박종진은 직접 해당 내용을 해명하고 사과를 하며 마무리를 지었다. 이후에는 이러한 논란이 비교적 잦아들었다. 대신 정두언 전 의원의 폭로 등 과감한 이야기들로 주목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적들'은 나름대로 꾸준히 진화 중이다. 정치 이슈에 대한 관심이 식은 뒤의 여정도 당연히 염두에 두고있다.

황의철PD는 "사회문제나 문화에 대해 아이템을 확장해야할 것 같다"며 "시청자들의 욕구를 담기 위해 사회와 경제, 문화 등 아이템 다변화를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며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 많은 이슈들을 녹여낼 것임을 다짐했다. 

'강적들'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조선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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