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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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미즈구단 이적 최태욱 일문일답

기사입력 2005.01.26 06:25 / 기사수정 2005.01.26 06:25

남궁경상 기자
“J리그 발판 유럽리그 진출 희망”
일본 시미즈구단 이적 최태욱 일문일답
“인천 팬들 성원에 감사…발전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J리그에서 열심히 뛰어 국가대표팀에 다시 들어가고 기회가 된다면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등 유럽구단에 진출하고 싶습니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최태욱 선수는 25일 일본 시미즈 S펄스로 이적에 대해 “1년만에 인천구단을 떠나 고향팬들에게 죄송하지만 더욱 발전된 플레이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일본 시미즈 S펄스로 이적하게 됐는데 소감은?
▲ 인천구단에 입단할 때 안상수 구단주와 안종복 단장께서 해외 진출기회가 오면 나의 의사를 존중해 준다는 약속을 지켜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 K리그에 돌아올 경우 인천구단으로 복귀한다는 계약조건은 본인 의사인가?
▲ 국내 복귀때 인천으로 돌아 온다는 건 당연한 것이며 나와 구단이 공감하는 의견이다.


- 해외진출 목표가 J리그인가?
▲ 물론 J리그가 최종목표는 아니다. 일단 외국 구단에 진출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일본 진출이 새로운 문화에 대한 적응력도 테스트 해볼 수 있는 등 나의 발전에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올해 시미즈 구단 선수로 열심히 뛰어 J리그를 발판 삼아 국가대표팀에 다시 들어가고 기회가 된다면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는 게 개인적인 희망이다.


- 시미즈에는 지난해 먼저 입단한 조재진 선수가 있는데.
▲ 시미즈는 조재진 선수와 함께 공격을 이끌 빠른 공격수가 필요해서 나를 선택한 것으로 알고 있다. 조재진 선수는 올림픽 대표팀에서 같이 호흡을 맞춰본 경험이 있어 서로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 앞으로 일정은?
▲ 26일 일본으로 건너가 시미즈 구단에서 메디컬 체크를 받은 뒤 이상이 없으면 연봉-수당 등 계약서에 서명할 계획이다. 또 시미즈 구단에서 제공하는 집-자동차 등이 정리가 되는 대로 아내를 부를 예정이다.


- 인천 팬들이 아쉬워 하는데.
▲ 지난해 고향팀인 인천구단의 유니폼을 입게된지 1년만에 팀을 떠나게돼 죄송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다시 K리그에 돌아올 때는 인천에서 만날 수 있고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다시 한번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에 감사를 드린다.





< 최태욱 선수가 인천FC 홈페이지에 올린 인사말 전문>

▲ 안녕하세요...처음으로 저희 홈페이지에다가 글 올리는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너무 무심했나봅니다.

이번에 일본 시미즈로 이적했습니다...우선 사랑하는 인천 팬에게 죄송하네요...한마디 상의도 없이 이렇게 금방 결정해버려서 죄송하네요...저도 갑자기 이루어져서 조금 당황스럽지만...워낙 꿈꾸고 바라던 일이어서 이렇게 결정했습니다...

고향 인천팀에 온지 1년만에 ...또 인천에와서 이제야 축구를 알거같고 재밌게 할수있었는데...너무 아쉽습니다...장외룡감독님께 너무나 많은걸 배웠고 앞으로도 더 배우고싶었는데...그렇지못해서 아쉽지만...더 큰 꿈과 목표를 이루기위해서 이러한 결정을 내렸습니다...우리 인천팬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제가 내린결정에 위로와 응원...그리고 기도를 해주셨음 좋겠네요...전 다시금 한국에 돌아올때에는 인천에 오기로 약속과 계약을 했습니다...단지 조건을 통해서 한게 아니라...

우리팀에 분위기와 선수들...그리고 팬들...그리고 코칭스태프...프런트...이런 모든 조화가 제가 보기엔 가장 완벽한 팀이라고 보기때문입니다...또 제 고향이고요...정말 짧은 1년이었지만...더 좋은모습보여드리고 싶었는데...그렇지못하고 떠나게되서 죄송하고요...우리 인천과 시미즈s펄스가 자매결혼을 맺었기때문에...앞으로도 자주뵐수있을거 같네요...또 시간나서 한국에오면 관중석에서 같이 인천팀을 응원하면서 경기를 보고싶네요... 한번더 제가내린결정에 그리고 구단이 허락해주신 결정에 모두 위로와 힘을주시고... 저희 구단주님과 단장님께...감사합니다... 이런결정이 쉽지않았을텐데... 모두의 염려도 마다하시고 제 미래를 위해서 결정해 주셔서 감사하네요... 올해 인천팀에 저는 없지만...마음속으로 뛰고있으니 변함없이 응원해주시고...올시즌 인천의 우승을 바라면서 인사를 드립니다...

최태욱... jesuschrist
<기사내용 : 인천FC 홍보팀제공,  사진 : 남궁경상 기자 boriwoll@hanmail.net>


남궁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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