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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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with로고송②] 트와이스, 선거판에서도 빛나는 '치어 업' 열풍

기사입력 2017.04.24 14:00 / 기사수정 2017.04.24 12:04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투표를 안한다면 샤샤샤(Shy Shy Shy)~"

19대 대선을 앞두고 후보자들의 로고송이 거리 곳곳에서 들려온다. 일정상 대한민국 모든 곳을 다 다니지 못하는 후보들을 대신해 스피커 차량에서 로고송이 울려퍼지는 것. 음악으로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가운데 트와이스는 '치어 업'으로 두 후보의 로고송 명단에 올라 눈길을 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청년층 공략을 위해 트와이스 '치어 업'을 선택했다. 취업과 학자금 대출로 골머리를 앓는 것을 해결하겠다는 1절 가사와 적폐청산과 희망찬 미래를 이야기하는 2절 가사가 어우러져 문 후보의 기치를 내세우고 있다.

문 후보의 '치어 업' 킬링 포인트는 '샤샤샤'와 후렴구. 기존 '샤샤샤' 부분에서는 '투표를 안한다면 샤샤샤'라는 재치있는 문구를 넣어 청년층의 투표를 유도한다. 또 후렴구에서는 '기호 1번, 기호 1번, 1번 문재인 / 새로운 대한민국 기대할래 / 나라를 나라답게 든든한 대통령'이라는 문 후보의 슬로건을 담았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안보와 경제를 중시하는 자신의 공약을 강조한 로고송으로 '치어 업'을 차용했다. 킬링 포인트는 후렴구보다는 '샤샤샤'에 더 집중된다. '이제는 안보(경제) 생각해야지 / 유승민 기호 4번 444' 등으로 자신의 기호인 4를 강조한 것. 지난해 '샤샤샤' 열풍을 이끈 '치어 업'을 재치있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 대선 때까지 로고송은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무조건', '사랑의 배터리' 등의 트로트가 대세였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유독 젊은 층을 공략하는 로고송도 등장해 시선을 끌고 있다. 문 후보와 유 후보의 트와이스 '치어업'을 비롯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귀요미송과 마마무의 '음오아예'를 선택한 것이 그 예.

그 중에서도 트와이스 '치어 업'은 무려 두 후보의 로고송에 등장하면서 더욱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연간 음원차트를 휩쓸었던 곡이니만큼 더 많은 청년층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이점으로 곡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트와이스 '치어 업' 열풍은 선거판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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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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