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6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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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KTF, MBC게임 꺾고 PO진출 '불씨' 살려

기사입력 2008.06.28 17:50 / 기사수정 2008.06.28 17:50

이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지영 기자] 28일 2시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6' 12주차 경기에서 KTF매직엔스가 MBC게임 히어로를 3:1로 꺾고, 5위로 자리를 지키며  포스트시즌에 대한 희망을 놓치지 않았다. KTF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에서 기존에 활약하던 프로토스 이영호와, 최근 살아난 김윤환을 엔트리에서 제외하는 과감함을 선보였다.

1경기 폭풍의 언덕 김영진(T)1시 vs 박지호(P)11시

박지호는 서플라이 디팟과 배럭으로 입구를 막은 김영진의 빌드에 대응하여 투 게이트 전략을 선택했다. 그 후 투 게이트에서 생산된 병력으로 김영진을 압박했지만, 곧바로 생산된 탱크로 인해 큰 소득은 얻지 못했다.

김영진은 투 팩토리를 건설한 후 시즈모드, 마인 업그레이드가 된 탱크와 벌처를 가지고 타이밍 러쉬를 감행하여 박지호의 앞마당을 파괴시켰다.

박지호는 밀려오는 병력을 막기 위해 파일런으로 입구를 막았으나, 끝내 본진으로 밀려오는 병력을 감당하지 못하고 GG를 선언했다. 

2경기 오델로 이영호(T)7시 vs 민찬기(T)11시

민찬기는 더블 커맨드를 준비하여 원 팩-원 스타포트를 선택한 이영호의 빌드에 초반부터 압박을 받았으나  시즈탱크, 마린, SCV를 적절히 활용하면서 방어에 성공한 후 투 스타포트를 몰래 건설하며 레이스를 생산해서 반전을 꾀했다. 

그러나 이영호에게 생산한 레이스를 모두 격추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이영호는 곧바로 레이스로 역공을 펼쳤으나 민찬기의 골리앗으로 수비에 막히며, 두 선수의 경기는 장기전으로 흐르는 듯했다.  

양 선수 다 멀티를 택했으나  민찬기가 먼저 이영호의 멀티를 공격했다. 이영호는 멀티를 공격받으면서도  자신의 한방병력을 상대 멀티로 진격시켰지만, 그마저도 큰 효과를 내지 못하며 방어에 어려움을 느낀 이영호는 결국 GG를 선언했다.

3경기 한니발 박정석(P) 5시, 임재덕(Z) 11시 vs김동현(Z) 2시 ,이재호(T) 8시

초반 박정석은 자신의 본진과 임재덕의 본진에 캐논을 건설하면서 수비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재호는 빠르게 투 배럭을 올리며, 바이오닉 병력과 터렛으로 박정석의 입구를 막으려 했지만, 박정석은  다크템플러를 활용하여 이재호의 방어 라인을 견제하며 임재덕의 본진에 다섯개의 게이트웨이를 건설하고 드라군, 하이템플러, 다크아콘으로 조합된 병력을 갖춰나갔다.  이후 교전에서 김동현-이재호의  뮤탈리스크와 바이오닉 조합을 마엘스트롬과 사이오닉 스톰을 사용하며 완벽히 막아냈다. 교전에서 승리한 KTF는 김동현의 본진을 파괴한 후 GG 선언을 받아냈다.

4경기 안드로메다 배병우(Z) 7시 vs 김재훈(P) 5시

김재훈은 포지 더블 넥서스를 가져가는것과 동시에 3개의 프로브로 배병우의 드론을 괴롭혔고, 배병우는 앞마당을 가져간 후 저글링과 히드라리스크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김재훈이 투 스타게이트를 소환하는 것을 확인한  배병우는 저글링과 히드라리스크로 김재훈의 앞마당을 공격을 감행했다. 김재훈은 포토캐논, 질럿과 프로브로 방어를 했지만 끝내 배병우의 병력을 막지 못하고 GG선언을 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KTF 매직엔스는 플레이 오프에 대한 희망을 살려나갔고, MBC게임 히어로는 이번 패배로 인하여 포스트진출의 희망은 완전히 좌절되어버리고 말았다

KTF는 프로리그와 개인리그에서 다소 한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에이스' 이영호가 패배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면서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기 시작했다.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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