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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중 최고"…'가오갤2' 마블의 B급 적자가 던진 출사표 (종합)

기사입력 2017.04.11 10:53 / 기사수정 2017.04.11 10:5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더욱 가족적이고 유쾌하게 돌아온다. 

11일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점에서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라이브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크리스 프랫과 조 샐다나, 제임스 건 감독이 참석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는 지난 2014년 선보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후속작으로 우주를 지키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된 이들이 외계 여사제 아이샤(엘리자베스 데비키)의 임무를 수행하던 도중 실수로 인해 도리어 쫓기는 신세가 된다. 또 스타로드(크리스 프랫)은 고대하던 자신의 진짜 아버지 에고(커트 러셀)과도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가 담긴다. 

스타로드를 맡은 크리스 프랫은 "몇 년 동안 작업을 했다"며 "몸과 마음을 담아서 촬영했다.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 감사드린다. 열심히 했다. 즐겁게 봐주셨으면 한다"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그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역사 중 최고의 영화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떠는 것도 잊지 않았다. 

크리스 프랫은 전작 끝난 뒤 몇 달 만에 촬영을 재개했다고 털어놨다. 전작은 캐릭터를 배워나가는 시간이었다는 것. 그는 "등장인물이 누구인지 등을 미리 알고 있어서 익숙한 배우를 연기한다는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가모라 역의 조 샐다나는 "스타로드와 가모라는 이번 작품에서 엄마와 아빠 같다. 가족이 형성된다"며 "부모라고 할까. 두 주인공의 관계가 좋아 케미스트리가 막강하게 느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이른바 '끝내주는 노래 모음집'이 많은 관심을 받았던 터. 이번에도 귓가를 떄리는 유쾌한 명곡들이 출격한다. 제임스 건 감독은 "어머니와 스타로드의 관계까 노래를 통해 표현된다"고 설명했다. 제임스 건 감독은 "선곡을 천 곡정도 해놨다. 1970년대의 노래를 대부분 안다"며 "갖고있는 노래들을 그 때 그 때 대본에 넣었다. 유기적으로 반영되길 바랐다. 스토리 텔링의 일부가 되었으면 했고, 배우들도 이어폰을 꽂고 노래를 들으며 연기했다. 마치 뮤지컬 같다"고 강조했다. 

일찌감치 화제가 된 베이비 그루트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빈 디젤이 맡았다. 제임스 건 감독은 빈 디젤에게 어른이 아닌 베이비 그루트 연기도 가능한지 물었고, 빈 디젤은 높은 목소리로 화답했다고. 은밀하게 오디션 아닌 오디션을 본 것이었다고 털어놨다. 

이번 영화 이후 이들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도 합류한다. 크리스 프랫은 "'어벤져스'의 빅 팬이었다"며 이번 합류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결과물이 상당히 만족스러울 것이라고 귓띔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조 샐다나는 "재밌을 거 같다"며 "일부 걱정을 표현하기도 했지만 우리의 톤을 잃지 않겠다고 하더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특별한 톤이 있고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또 "전쟁의 요소가 들어간다. 올해 약간 촬영을 해봤다. 우리가 등장하는 장면도 찍었고, '어벤져스' 팀과도 만났는데 우리를 존중하고 이해해줬다"고 힘줘 말했다. 제임스 건 감독은 "우리는 조연"이라면서도 "진정성을 유지하고자 했고 이 부분에 대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루소 감독과도 이야기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북미에서 높은 사랑을 받았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후속작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가 '마블'영화에 아낌없는 사랑을 보냈던 국내 관객들의 마음도 사로잡을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오는 5월 3일 개봉.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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