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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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라이벌' 아사다 마오, 은퇴 선언 "피겨 인생 후회 없다"

기사입력 2017.04.11 10:12 / 기사수정 2017.04.11 10:12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김연아의 라이벌이었던 일본 여자 피겨스케이팅 간판 아사다 마오가 은퇴를 선언했다.

아사다 마오는 10일 자신의 블로그에 "갑작스럽지만 선수로서의 경력을 끝내기로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까지 오랫동안 스케이트를 탈 수 있었던 것도, 많은 일을 극복해 올 수 있었던 것도 많은 분의 응원 덕분이었다"며 "피겨스케이팅 인생에 후회는 없다. 앞으로 새로운 꿈과 목표를 위해 나아가겠다"며 은퇴를 밝혔다.

아사다 마오는 주니어 시절부터 김연아 라이벌로 꼽혔다. 세계주니어 선수권에서 김연아와 한 차례씩 우승과 준우승을 주고 받았다. 그러나 시니어에선 김연아의 벽을 넘지 못하고 2인자 자리에 머물렀다. 특히 세계선수권 3번의 우승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금메달 획득에는 번번이 실패했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는 김연아에 밀려 은메달을 땄고,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는 사다는 6위로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목표로 훈련에 매진했지만, 거듭된 하락세로 은퇴를 거듭한 것으로 보인다. 아사다 마오는 일본선수권에서는 12위에 그치며 그랑프리 출전권을 따지 못했고, 4대륙 선수권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또 미야하라 사토코(19), 히구치 와카바(16), 미하라 마이(18) 등 후배들의 빠른 성장을 고려해 쟁쟁한 올림픽 티켓 경쟁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jjy@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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