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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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터널' 최진혁X윤현민, 30년 만에 마주한 아픈 인연

기사입력 2017.04.09 06:45 / 기사수정 2017.04.09 01:08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터널' 윤현민과 최진혁은 30년 전 연쇄살인사건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주말드라마 '터널' 5회에서는 김선재(윤현민 분)의 상처를 알게 된 박광호(최진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선재가 범인, 특히 도주한 연쇄살인범 정호영에게 집착하는 이유가 밝혀졌다. 김선재는 박광호가 담당했던 30년 전 연쇄살인사건 네 번째 피해자의 아들이었다. 박광호가 김선재의 아버지에게 상황을 알렸을 당시 김선재 아버지는 김선재를 안고 있었다. 김선재 아버지는 한동안 범인을 잡아달라고 경찰서에 계속 찾아왔다.

나중에야 어머니 죽음의 진실을 알게 된 김선재는 아버지가 아무것도 한 게 없다고 생각하며 자신이 직접 범인을 잡겠다고 선언했다. 김선재는 범인을 잡기 전엔 어머니의 기일에 갈 수 없었다.

그런 가운데 김선재, 박광호는 살인사건이 발생한 휴게소로 출동했다. 폭우로 인해 휴게소는 고립된 상황. 그럼에도 신재이(이유영)가 합류, 세 사람은 범인을 찾아냈다. 범인은 과거 죽은 피해자의 폭행으로 아들을 잃고, 이후 아내까지 떠나보낸 인물. 범인은 아들을 죽인 살인범이 아들의 죽음을 농담거리로 삼는 걸 보고 범행을 저질렀다.  

김선재는 그에게 "그래서 달라진 게 있느냐"라며 자신도 어머니를 살해한 범인을 죽이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진짜 복수는 법 앞에 세우는 것이란 걸 알았다고. 이어 김선재는 아무것도 한 게 없다고 자책하는 그에게 "저도 경찰이 되고 나서야 알았다. 사건이 벌어진 후엔 손을 쓸 수 없다는 걸. 아버지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는 걸"이라고 말했다.

박광호는 "네가 왜 그렇게 범인을 악착같이 잡는지 알겠다. 범인 못 잡으면 피해자 가족들이 어떻게 사는지 네가 잘 아니까. 범인을 잡아야 진짜 끝나는 거니까. 내가 도울 일 있음 얘기해라"고 다독였다.

한편 30년 전으로 돌아갈 방법은 88년생 박광호(차학연)를 찾는 것뿐이라고 확신하는 박광호. 하지만 방송 말미 야산에서 의문의 차량이 발견됐다. 박광호가 88년생 박광호를 만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OC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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