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장희진, 임주은, 소진의 스페인 로맨스가 여운을 남기며 끝났다.
3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로맨스의 일주일4' 최종회에서는 배우 장희진, 임주은, 걸스데이 소진과 세 남자의 여행 마지막 날 이야기가 그려졌다.
소진은 마지막 날을 앞두고 하이메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진짜 연애하러 온 것 같아서 힘들었다. (솔직하게 행동한 건) 카메라가 있고, 방송으로 나가는 거니까 후회한다. 하지만 여자로서는 후회하지 않는다"며 "만일 연기하려고 작정하면 연기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사람 대 사람으로 그게 안 됐다. 마음에 상처를 주게 될까 봐 걱정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 하이메와 만나 "일주일 동안 정말 많은 감정을 느꼈다. 행복했을 때도 있고 화났을 때도 있었다. 하지만 하이메 같이 좋은 친구를 만난 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진심을 말했다. 두 사람은 서로 오해했던 부분을 풀고 좋은 친구로 남았다.
알레한드로는 언어의 장벽을 이기기 위해 노력한 임주은이 귀여웠다고 회상했다. 임주은은 "언어가 안 통해도 눈빛, 뉘앙스, 분위기 모든 것들이 진실을 전해준다. 결국 안레한드로가 마지막날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좋다고 얘기해줘서 고맙고 마음이 편해졌다"고 했다. 알레한드로는 꼭 한국에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장희진과 민은 턱수염 이야기를 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장희진은 원래 턱수염 있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지만, 민은 귀여웠다고. 또 사전 인터뷰에서 요리하는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얘기했던 걸 언급하기도 했다. 장희진은 "민과 있으면 감정을 배려받는 기분이다. 내가 생각했던 성격, 에티켓을 갖고 있다"고 민을 향한 호감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선물을 교환했다. 장희진은 민에게 여행 중 찍은 사진을 앨범으로 만들어 줬고, 민은 장희진에게 헤밍웨이가 론다에서 쓴 책을 선물했다. 장희진은 민이 한국에 오면 회를 사주겠다고 약속했다. 민 역시 장희진에게 맛있는 요리를 대접하고 싶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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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