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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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스타] 산다라박, '원스텝'으로 시작하는 뜨거운 발걸음

기사입력 2017.03.28 17:30 / 기사수정 2017.03.28 16:3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산다라박이 영화 '원스텝'(감독 전재홍)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배우의 출발선상에 선다. 9년차 가수이지만, 연기로는 신인 배우인 산다라박이 걸어나갈 행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산다라박은 다음달 6일 '원스텝'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로는 첫 주연작이다. 지난 해 11월 공식 해체한 걸그룹 2NE1 해체 후 나선 홀로서기 행보이기에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원스텝'에서 산다라박은 음악이 색으로 보이는 '색청' 증상을 가진 시현으로 분했다. 시현은 사고로 인해 과거의 기억을 모두 잃어버리고, 슬럼프에 빠져 작곡을 할 수 없게 된 지일(한재석 분)을 우연히 만나며 음악을 통해 함께 소통하고 공감해나간다.

스크린 속 산다라박의 모습은 낯설지 않다. 우리가 9년 동안 봐왔던 노래를 하고, 기타를 치는 산다라박의 모습이 시현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드러난다. 실제로 산다라박은 한재석과 함께 듀엣곡을 함께 하며 자연스럽게 OST에도 참여, 가수로 쌓아왔던 역량을 십분 발휘했다.

산다라박은 "음악 영화였기 때문에 고민없이 선택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두 배 열심히 해야 했다"며 '원스텝'에 공들였던 시간들에 대해 전하기도 했다.

무대 위 화려한 조명 아래의 얼굴이 아닌, 차분하게 전하는 시현의 감정선 역시 눈여겨봐야 할 포인트다. 보는 이들에 따라 서툴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지만, 그 와중에서도 산다라박이 관객들에게 전하려고 했던 진심만큼은 고스란히 전해진다.

배우 이름을 단 산다라박의 행보가 다시 한 번 주목받은 것은 최근 영화 '치즈인더트랩' 캐스팅 소식을 전하면서부터다.

산다라박은 극 중 홍설(오연서)의 절친한 친구 장보라 역을 맡아 특유의 활기 넘치는 에너지를 가득 선사할 예정이다. 실제 우리가 자주 마주해왔던 산다라박의 시원하고 솔직한 매력이 그대로 발산될 것을 예고하며 흥미를 돋운다.

산다라박은 국내 가수 데뷔 전인 2008년 드라마 '돌아온 일지매'를 시작으로 웹드라마 '닥터 이안'(2015), '미싱 코리아'(2015), '한번 더 해피엔딩'(2016) 등에서 활약해왔다.

국내에서의 영화 주연은 '원스텝'이 처음이지만, 필리핀 활동 당시 '럭키한 아이들'로 스크린을 경험해본 적 있어 그간 꾸준히 쌓아왔던 연기에 대한 경험이 싹을 틔울 일만 남아있다.

산다라박이 직접 얘기하는 자신의 행보는 '도전'과 '열정'이라는 단어로 요약된다. "새롭게 도전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산다라박은 "앞으로도 연기에 계속 도전하고, 익숙하게 보셨던 가수의 모습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한 산다라박이 열어갈 새 발걸음을 지켜볼 차례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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