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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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공각기동대' 스칼렛 요한슨, 압도적 비주얼…그야말로 '만찢'

기사입력 2017.03.27 16:2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영화 속 모든 이가 말하듯, 스칼렛 요한슨은 아름다웠다. 

2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이 공개됐다. 

앞서 스칼렛 요한슨, 줄리엣 비노쉬, 필로우 애스백, 루퍼스 샌더스 감독 등의 내한으로 관심을 끌었던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은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작품. 동서양이 혼합된 화려한 미래도시를 배경으로 엘리트 특수부대 섹션 9의 이야기를 담는다.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의 몇몇 장면들은 애니메이션 속 모습을 상당 부분 그대로 담아냈다. 처음 메이저가 탄생하는 장면을 비롯해 원작과 마찬가지로 빌딩에서 다이빙을 하듯 떨어지는 메이저의 모습이 상당히 흥미롭다. 이외에도 원작에서의 수중 다이빙신 등 여러 신들이 고스란히 담겼다. 스토리 자체도 큰 얼개에서는 같지만 달라진 부분이 제법 있었다. 이른바 투명수트라 불리는 광학미채를 사용해 벌이는 액션신은 원작과 상당히 흡사하며 흥미롭다. 

스칼렛 요한슨은 예상대로 훌륭한 몸놀림을 보여준다. 다수의 액션 영화에서 활약해온 스칼렛 요한슨은 이번 작품을 위해서는 오랜시간 무기 훈련을 하며 준비를 했다. 

사실상 액션신의 전부를 스칼렛 요한슨이 담당하고 있는 가운데, '어벤져스' 시리즈의 블랙 위도우가 보여준 날렵한 맨손 액션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액션은 물론 섬세한 감정연기도 놓치지 않았다. 원작과는 달리 남성에서 여성이 된 닥터 오우레 역의 줄리엣 비노쉬 또한 그리 많지 않은 분량에도 인상적이다. 바토 역의 필로우 애스백도 무난하게 극에 녹아들었다. 기타노 타게시 또한 시선을 끈다. 

원작의 철학적인 내용을 조금 걷어내면서 원작을 모르는 이들의 접근성도 나름대로 높였다. 원작을 모르는 관객들에게는 화려한 비주얼이 돋보이는 액션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원작의 팬들에게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을 수 있으나, 스칼렛 요한슨표 '모토코'는 분명 볼만하다. 오는 29일 개봉.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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