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3.22 12:04 / 기사수정 2017.04.20 12:5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최민식이 '특별시민'을 통해 4년 만에 현
극에 복귀했다. 정치인 캐릭터로 보여줄 최민식의 새로운 도전이 기대를 더한다.
2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특별시민'(감독 박인제)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인제 감독과 배우 최민식, 곽도원, 심은경, 라미란이 참석했다.
'특별시민'은 현 서울시장 변종구(최민식 분)가 차기 대권을 노리고 최초로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치열한 선거전 이야기다.
최민식은 '특별시민' 출연 결정 이유에 대해 "평소에 본격적으로 선거, 정치 분야를 다룬 영화들이 많이 부족했었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던 중 좋은 시나리오가 들어왔고, 그동안 나름대로 삶을 살아오면서 느꼈던 정치, 선거에 대한 견해와 느낌들을 같이 공유하고 싶었고 영화를 통해 표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특별히 참고한 실제 서울시장은 없다고 말했다. 최민식은 "살면서 그런 사람들을 만날 일이 별로 없지 않나. 다 뭉뚱그렸다고 봐야 되지 않나 싶다. 인물들의 총체적 특성, 속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좋은 면과 나쁜 면을 발췌해 만들어 낸 인물이 변종구다"라고 설명했다.
영화 속에서는 정치인으로의 노련함은 물론, 쇼맨십과 인간미를 두루 갖춘 변종구의 모습이 최민식의 입체적인 연기를 통해 섬세하게 그려진다. 랩 공연은 물론, 라미란과의 즉흥 연설 등 놓칠 수 없는 다양한 장면들이 흥미를 돋운다.
''특별시민'에서의 변종구는 조금 더 현실에 발 붙어 있는 그런 인물로 그리고 싶었다'고 전한 박인제 감독은 "선배님이 생각한 변종구의 이미지와 제가 생각한 변종구의 이미지에 대해 서로 얘기를 나누면서 만들어봤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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