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3.10 18:17 / 기사수정 2017.03.10 18:17

[엑스포츠뉴스 강현경 인턴기자] 국회 탄핵소추 위원장을 맡았던 권성동 바른정당 의원이 탄핵 결정 후 심경을 밝혔다.
10일 오후 권성동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 탄핵이라는 역사적인 헌법재판소의 심판이 있었습니다"로 시작하는 글을 작성했다.
이어 권성동 의원은 이번 헌법재판소의 심판에는 크게 3가지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첫 번째 키워드는 '법치주의'다. 그는 "대통령이든 그 누구이든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법치주의를 확인해준 판결"이라고 전했다.
두 번째 키워드는 '통합'이다. 권성동 의원은 "촛불이든 태극기든 모두 우리가 존중해야 하고, 사랑해야 할 우리 국민이다"라며 "이번 사건의 승리자도 패배자도 없다"는 생각을 밝혔다.
세 번째 키워드는 '절대권력'이다. 권성동 의원은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며 "이제 87년에 제정된 헌법 체재로는 더는 대한민국을 운영하는 게 어렵다는 게 이번 최순실 사태로 여실히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분권형 개헌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끝으로 권성동 의원은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반성하고 국민 여러분께 사죄드린다"며 "이제 서로가 서로에 대한 적개심 버려야 한다. 서로 치유하는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들도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권성동 국회 탄핵소추위원장의 성명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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