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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웅X김무열' 초연 배우들 뭉친 '쓰릴 미', 10주년을 축하해 (종합)

기사입력 2017.03.09 15:33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관객들의 꾸준한 관심과 사랑으로 뮤지컬 '쓰릴 미'가 10주년을 맞았다. 

9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백암아트홀에서 뮤지컬 '쓰릴 미'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올해로 공연 1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쓰릴 미'는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린 전대미문의 유괴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 단 한 대의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탄탄한 음악과 심리 게임을 방불케 하는 명확한 갈등 구조가 돋보이는 작품. 

'쓰릴 미'의 경우에는 '나'와 '그' 두 인물간의 관계와 감정이 밀도 높게 표현되는 만큼 관객들에게 전혀 다른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볼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작품으로 지난 2007년 초연 이후 관객과 평단의 끊임없는 호평과 찬사를 이끌어내고 있다. 

또한 '쓰릴 미' 속에는 동성애라는 퀴어적 요소를 비롯해서 유괴, 납치, 살인 등 자극적인 소재가 담겨있지만, '나'와 '그'를 연기하는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와 촘촘한 연출로 거부감 없이 관객들에게 이야기를 전달하면서 공연이 되는 90분동안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2007년 초연 멤버인 최재웅-김무열, 강필석-이율이 오랜만에 10주년 공연으로 다시 한 번 '쓰릴 미' 무대로 돌아와 눈길을 끈다. 이에 최재웅과 김무열은 "하나의 작품이 10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는 것은 정말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관객분들이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미 전 시즌 '쓰릴 미'로 호흡을 맞췄던 정욱진-정동화의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호흡은 물론이고. '쓰릴 미'로 처음 입을 맞추게 된 이창용-송원근, 정상윤-에녹이 보여줄 신선한 그림도 이번 '쓰릴 미'를 봐야하는 이유 중 하나다. 더불어 지난 2011년 공연에서는 같은 역할로 참여했던 김재범-정상윤이 이번에는 서로 상대역으로 만나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쓰릴 미'의 연출을 맡은 박지혜는 "이번 10주년 공연을 준비하면서 가장 달라진 것은 예전과는 무대에 창문이 들어왔다는 것"이라며 "창문이 주인공들의 심경을 대변함과 동싱에 외부와의 단절을 표현하기도 하고, 또 마지막에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으로 인해 객석 전체가 밝아지게 되는데 이런 부분이 작품 속 '나'라는 인물의 자유를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시도했다"고 달라진 점을 설명하며 꾸준한 사랑을 보내준 관객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도 덧붙였다. 

'쓰릴 미'는 오는 5월 28일까지 서울 강남구 백암아트홀에서 공연한다.

nara777@xpotsnews.com / 사진제공 = 달 컴퍼니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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