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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회 베를린영화제 화려한 개막…홍상수, 작품으로 명성 입증할까

기사입력 2017.02.09 06:50 / 기사수정 2017.02.08 18:18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가 화려한 막을 올린다.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베를린국제영화제는 9일(이하 현지시각)부터 오는 1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된다. 특히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는 홍상수 감독의 신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한국영화로는 4년 만에 공식 경쟁 부문에 올라 주목 받고 있다.

앞서 홍상수 감독은 ‘밤과 낮’(2008),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3)으로 세 번째 후보에 오르게 됐다. 장편 경쟁 부문에 오른 영화들은 황금곰상을 두고 경쟁하게 됐다.

홍상수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와 함께 제임스 맨골드 감독의 ‘로건’(미국), 알렉스 드 라 이글레시아 감독의 ‘더 바’(스페인), 대니 보일 감독의 ‘T2: 트레인스포팅2’(영국), 거린더 차다 감독의 ‘바이즈로이즈 하우스’(영국, 인도), 마티 게쇼넥 감독의 ‘인 타임스 오브 페이딩 라이트’(독일), 줄리우스 세브식 감독의 ‘어 프로미넌트 페이션트’(체코, 슬로바키아), 칼린 피터 네처 감독의 ‘아나, 모나무르’(루마니아), 테레사 빌라버드 감독의 ‘콜로’(포르투갈, 프랑스), 알렝 고미 감독의 ‘펠리씨테’(프랑스, 벨기에), 샐리 포터 감독의 ‘더 파티’(영국), 아그네츠카 홀란드 감독의 ‘포콧’(폴란드, 독일, 체코, 스웨덴, 슬로바키아) 등 총 23 작품이 후보로 올랐다.

홍상수 감독이 세 번째 도전 끝에 황금곰상의 짜릿한 영광을 안을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과 불륜에 빠진 여배우의 고민과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배우 김민희, 정재영, 권해효 등이 출연한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오는 16일 현지에서 선을 보이며 공식 기자회견을 가진다. 홍상수 감독은 기자회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홍상수 감독은 영화의 주연 배우인 김민희와 불륜설이 제기됐다.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았던 두 사람이 과연 레드카펫과 기자회견 등에 함께 모습을 드러낼 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민희 역시 영화제에는 동행한다.

작품이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그것도 세 작품 연속인 것은 감독에게 있어 큰 쾌거다. 또한 김민희 역시 배우로서 자신의 작품이 큰 영화제에 진출한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사생활로 인해 집중을 받고 있는 두 사람이 작품을 통해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베를린국제영화제에는 홍상수 감독의 작품을 비롯해 ‘춘천, 춘천’(감독 장우진), ‘12’(감독 차재민), ‘최후의 증인’(감독 이두용), ‘오발탄’(감독 유현목) 등 4편의 작품이 포럼 부문, 다큐멘터리 ‘앙뚜’(감독 문찬용, 전진)가 제너레이션 부문에 초청되며 총 6편의 한국 영화가 초청됐다.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는 세계 3대 영화제마다 열렸던 한국영화의 밤 행사가 진행되지 않는다. 최근 시국과 더불어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태 등과 맞물려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전원사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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