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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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년 계약' 정성훈, 올해도 LG 내야 중심 잡는다

기사입력 2017.01.24 10:44 / 기사수정 2017.01.24 10:44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스프링캠프 출국을 코앞에 두고 도장을 찍었다. 1년 총액 7억원에 LG 트윈스와 계약을 완료한 정성훈(36)은 내년에도 LG 내야 최고참이자 중심 축이다.

23일 LG는 프리에이전트(FA) 정성훈과 1년 총액 7억원(계약금 4억원, 연봉 3억원)의 조건으로 FA 계약 체결을 공식 발표했다. 송구홍 LG 단장은 정성훈이 앞으로도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해주길 바라고,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지난해 KBO리그 통산 7번째로 2000안타 고지에 오른 정성훈은 '꾸준함'의 상징이다. 1999년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하여 18시즌 동안 2020경기에 출전했고, 통산 타율 2할9푼3리 164홈런 939타점을 기록했다. 2015년을 제외하고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꾸준히 3할을 쳤고, 여전히 4할 전후의 출루율을 유지하며 녹슬지 않은 선구안을 과시하고 있다. 안정적인 수비, 베테랑으로서 품격까지 갖춘 정성훈은 여전히 LG 내야에 꼭 필요한 존재다.

오랜 기간 3루수를 맡았던 정성훈은 2014년부터 1루수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지난해 양석환과 번갈아 1루를 보았고, 타격에서 기대가 큰 서상우 역시 차세대 1루 자원으로 꼽히지만 아직 정성훈의 존재감을 채우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다. 체력 안배 차원에서 정성훈이 풀타임 출장을 하지는 않겠지만 여전히 LG 내야는 정성훈이 1루를 지키고 있을 때 가장 안정적이다.

2년의 계약 기간을 원했지만 결국 단년 계약으로 생애 3번째 FA가 마무리됐다. 기복 없는 모습을 보여 온 정성훈으로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는 조건이다. 이번 시즌, 베테랑은 여전히 살아있음을 알리는 활약을 펼치는 일만 남았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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