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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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인터뷰①] 솔로가수 수빈에게 ‘달샤벳’이 보이지 않는 이유

기사입력 2017.01.20 18:42 / 기사수정 2017.01.20 18:42

홍동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홍동희 기자] 어느덧 7년차 아이돌이 됐다는 달샤벳의 수빈이 싱글 앨범 ‘달 Part.1’을 공개하며 솔로 가수로 돌아왔다. 지난해 싱글 앨범과 EP 앨범을 연이어 공개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 면모를 과시했던 수빈은 이번에도 직접 곡과 가사를 썼다.

‘달 Part.1'에는 총 2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달‘과 수록곡 ’그네‘는 순수를 테마로 한 감성적인 곡들이다. 무엇보다 앨범의 재킷부터 의상 콘셉트까지 수빈이 직접 참여했다.

그런데 그의 앨범 어느 구석에도 ‘달샤벳’이란 이름은 찾아볼 수 없다. 걸그룹의 이미지를 벗고 싶어서였을까.

“달샤벳을 알리지 않고 수빈으로만 앨범을 낸다고 하니깐 다들 걱정 하시더라고요. 그나마 달샤벳이란 타이틀이 있어야 알아 볼 텐데, 수빈이란 이름만으로는 신인 가수나 다름없다는 거였죠. 전 오히려 색깔을 다 빼고 수빈이란 이름으로만 나오게 돼 더 좋았어요. 아이돌이란 선입견을 없애고, 팬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음악을 들려줄 수 있으니까요.”

수빈은 조만간 ‘달 Part.2'를 공개할 예정이다. 2곡씩 담아 ’달‘ 프로젝트의 스토리텔링을 완성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네‘와 ’달‘은 순수함을 담아낸 곡들.

팬들의 평가는 대체로 색다르다는 반응이다. 댄스곡 위주의 걸그룹 활동으로 이미지가 각인 된 수빈이기에 그의 솔로 곡들은 생소할 수 밖에 없다.

“달샤벳 활동하는 6년 동안 틈틈이 쓴 곡들이에요. 제가 평소 해보고 싶은 음악이라고 할까요. 딱히 하나의 장르를 고집할 생각은 없어요. 다양한 시도를 해보려고요. 다음 파트2도 ‘이거 뭐야’ 하는 반응이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요.”(웃음)

수빈은 일상에서 곡에 대한 영감을 얻는다. 여러 가지 소재들을 얻기 위해 영화관, 사진전, 각종 공연장을 자주 찾는다고.

“‘달’의 경우 짝사랑에 대한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고 난 뒤에 친구들과 우연히 창밖을 봤는데 달이 보이더라고요. 바로 눈 앞에 잡힐 수 있을 듯 가까이 있는 것 같은데 손을 뻣으면 잡히지 않는 달이 ‘짝사랑’이 아닐까 하는 마음에 가사를 썼어요.”

작곡가로서의 가능성을 물었다. 돌아오는 대답은 “아직 역량이 부족하다”라는 말이다.

“조금 더 공부해야죠. 실력을 좀 더 쌓고 나면 다른 가수들에게도 제 곡을 드리고 싶어요.”



[장소협찬=스프링데이 스튜디오 / 의상협찬=게스, 애뜰루나, 스완진]

mystar@xportsnews.com / 사진=권혁재 기자
 

홍동희 기자 myst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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