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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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나이츠, 6강 불씨를 이어가다

기사입력 2008.03.19 00:21 / 기사수정 2008.03.19 00:21

김금석 기자




[엑스포츠뉴스=울산, 김금석 기자] 1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07/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서울 SK의 경기는 로빈슨과 클라인허드가 모비스의 골밑을 장악하며 4쿼터에만 18점을 합작해 모비스에 90-82로 승리하며 6강 진출의 불씨를 이어갔다.

1쿼터 시작과 함께 김태술과 방성윤의 슛이 터지면서 SK가 기선을 잡자 우지원과 이창수의 슛으로 점수 차를 줄이던 모비스는 4분 7초에 터진 하상윤의 3점슛으로 10-9로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을 허용한 SK는 김기만을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김기만이 2개의 스틸과 로빈슨의 덩크로 이어지는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역전을 이끌었다. 결국, SK가 23-16으로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우지원과 방성윤을 앞세워 외곽포 대결이 벌어졌다. 우지원의 슛으로 점수를 좁히면 방성윤의 슛으로 점수 차를 벌리는 형국으로 진행되던 경기는 키나 영의 슛이 터지면서 모비스가 38-41로 점수 차를 좁히며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들어 김효범의 골밑 돌파가 성공하며 점수 차를 좁혀가던 모비스는 4분 45초를 남기고 터진 우지원의 3점슛으로 50-49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점수를 주고받으며 시소게임으로 진행되던 경기는 종료 45초를 남기고 터진 이병석의 3점슛으로 재역전에 성공한 SK가 64-63으로 앞서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들어 모비스가 외곽슛에 승부를 걸었다. 우지원과 키나 영의 슛이 터지면서 2분 33초 만에 69-66으로 역전에 성공해 승부수가 성공하는 듯했다. 모비스의 상승세를 작전타임으로 끊은 SK는 로빈슨과 클라인허드를 이용한 골밑 공격으로 승부를 걸었다. 결국, 로빈슨의 슛이 연이어 성공하며 재역전에 성공한 SK는 방성윤의 3점슛까지 이어지며 승부를 결정졌다.

모비스는 산드린과 함지훈이 부상으로 빠지며 약해진 골밑 공격을 포기하는 대신 외곽에 승부를 건 작전이 성공해 4쿼터 중반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선전을 하였지만, 마지막 순간에 골밑을 파고드는 SK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홈 8연패에 빠졌다. 우지원은 6개의 3점슛을 포함하여 26득점을 올렸고, 키나 영이 26득점-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을 패배에서 구하지는 못했다.

SK는 6강행의 불씨를 이어가기 위해 모비스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인지 고전하다 로빈슨과 클라인허드를 이용한 골밑 공격이 성공하며 승부를 결정졌다. 클라인허드는 트리플 더블급(19득점-12리바운드-9어시스트) 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방성윤과 이병석이 11개의 3점슛을 합작하며 모비스와 외곽슛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2경기를 남기고 3게임을 남긴 전자랜드에 반 게임차로 추격하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 싸움을 안개 속으로 몰아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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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합)

울산 모비스  82 - 90 서울 SK 나이츠


- 울산모비스 -

키나 영 : 26점/11리바운드/3어시스트/4스틸

우지원 : 26점(3점슛 6개)/2어시스트/4리바운드

김효범 : 9점/3리바운드/3어시스트


- 서울 SK 나이츠-

방성윤 : 21점(3점슛 5개)/4리바운드

이병석 : 21점(3점슛 6개)/2스틸

클라인허드 : 19점/12리바운드/9어시스트

 



김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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