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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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너의 이름은', N회 관람까지 이어지는 '영상미의 힘'

기사입력 2017.01.06 15:32 / 기사수정 2017.01.06 17:51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감독 신카이 마코토)이 박스오피스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4일 개봉한 '너의 이름은'은 5일 13만2426명(이하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34만4693명을 기록했다.
 
'너의 이름은'은 6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영화 '마스터'(감독 조의석)의 강세 속에서 개봉 첫 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이변을 보였다. '마스터' 뿐 아니라 같은날 개봉한 '사랑하기 때문에'(감독 주지홍), '여교사'(감독 김태용), '패신저스'(감독 모든 틸덤) 등 한국과 할리우드 기대작들을 제치고 얻어낸 결과기에 의미가 크다.
 
'너의 이름은'은 꿈 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기적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너의 이름은'은 '초속 5센티미터', '언어의 정원'으로 국내에서도 팬 층을 확보하고 있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으로 일본 애니메이션 명가 지브리 스튜디오의 작화 감독을 맡았던 안도 마사시가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너의 이름은'의 돌풍은 이미 먼저 개봉한 국가에서는 진행되고 있었다. 일본에서는 1640만 관객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웠으며 일본을 비롯한 홍콩, 태국, 대만, 중국 등 아시아 5개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바 있다. 또한 미국의 영화 정보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 97%를 받기도 했다.
 
'너의 이름은'을 본 한국 관객들은 두 번 이상 재관람하는 이른바 'N차 관람'의 의견을 보이며 호평을 보내고 있다. 특히 '너의 이름은'에 호평을 보내는 이들은 영화의 매력 중 하나로 영상미에 대해 입을 모으고 있다.
 
'너의 이름은'은 실제 장소인 스가신사 인근, 시마노마치 역 앞 육교, 도코모 요요기 빌딩, 신주쿠 경찰서 뒤편 교차로 등을 싱크로율 100%로 표현해냈다. 이와 같은 리얼리티와 더불어 정교하고 세밀한 영상 표현은 '너의 이름은'의 아련함을 더하며 한번이 아닌 여러번 보고 싶은 작품으로 남게 했다.
 
'너의 이름은'은 이제 정식 개봉 이틀을 맞이했다.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 스타의 부재라는 핸디캡에도 '너의 이름은'은 흥행 괴력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너의 이름은'은 어떤 성적을 거두며 재패니메이션의 새 역사를 쓸지 기대되고 있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메가박스 플러스엠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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