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2.19 16:06 / 기사수정 2016.12.19 16:5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차태현부터 선우용여까지, 국민 호감 조합이 만들어낸 따뜻한 힐링 코미디가 완성됐다.
19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감독 주지홍)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주지홍 감독과 배우 차태현, 김유정, 서현진, 배성우, 김윤혜가 참석했다.
'사랑하기 때문에'는 사랑에 서툰 사람들의 마음을 아주 특별한 방법으로 붙여주는 수상한 딱풀 콤비의 힐링 코미디.
영화의 중심에는 차태현이 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남의 몸에 들어갈 수 있는 뜻밖의 능력을 가지게 된 남자 이형(차태현 분)은 여고생부터 치매할머니까지 몸을 갈아타며 이들에게 따뜻한 힐링을 선사한다.
차태현은 "다른 분들이 제 연기를 많이 해주셨다. '헬로우 고스트' 때보다는 어렵지는 않았던 것 같다. (김)윤혜 씨는 여자니까, 제가 남자같은 모습들을 많이 보여줬고 (배)성우 형이나 (성)동일이 형은 저와 워낙 연기를 많이 해 봤었다. 그래서 따로 더 얘기한 것은 없었고, 알아서 기가 막히게 다 표현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뭔가 하고 싶은 애드리브가 있었다. 안여돈 역할을 연기할 때 애드리브가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내가 생각한 애드리브를 다른 사람이 하고 있는 모습이 어색하긴 했다. 성우 형이 했던 안여돈 역할이 표현하기 어렵기도 했고, 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연애 열등생 여고생 김말희(김윤혜)과 이혼위기의 형사(성동일), 배불뚝이 선생님(배성우), 치매할머니(선우용여)의 몸에 들어간 이형의 각기 다른 모습들과 본인의 캐릭터 외에 차태현이 연기한 이형의 캐릭터까지 따라 연기한 배우들의 면면을 보는 재미가 크다.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게 된 이형의 말을 유일하게 믿어주는 여고생 스컬리 역을 맡아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사람들을 유쾌하게 도와주는 김유정은 "즐겁게 촬영했다"면서 "차태현 선배님이 치마를 입고 길거리에서 촬영을 하는 장면이 있었다. 그 때 재미있게 찍었던 것 같다. 뒤에서 볼 때 다리가 쭉 뻗어서 예쁘시더라. 교복이 잘 어울렸다"고 에피소드를 함께 전했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