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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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스타] '신스틸러? 신 그 자체'…배성우, 2017 여는 진짜 다작 요정

기사입력 2016.12.18 15:10 / 기사수정 2016.12.18 15:0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배성우가 쉴 틈 없는 다작 행보를 이어간다. 이미 동료들로부터 '신스틸러가 아닌 신(Scene) 그 자체'라는 평을 듣고 있는 그가 2017년 여러 작품에서 선보일 모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배성우는 지난해 영화 '베테랑', '뷰티 인사이드', '오피스', '더 폰', '특종: 량첸살인기', '내부자들',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 등을 통해 개성 있는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충무로의 신스틸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역시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 '섬. 사라진 사람들', '엽기적인 그녀2'를 비롯해 연극 '트루웨스트 리턴즈', '클로저' 출연 등을 통해 바쁜 한 해를 보냈다.

그리고 다가오는 2017년에는 '사랑하기 때문에'(1월 4일 개봉)와 '더 킹'(1월 개봉 예정),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두 작품으로 색다른 모습을 선사할 예정이다.

배성우의 2017년 시작은 '사랑하기 때문에'와 함께 한다. 영화 속에서 배성우는 배도 고프고 사랑도 고픈, 식탐대마왕 모태솔로 선생님 여돈으로 변신했다.

배불뚝이 캐릭터도 능청스럽게 소화하는 천의 얼굴이 눈에 띈다. 식탐이 많은 캐릭터인만큼 평소 잘 먹지 않는 휘핑크림을 7잔이나 마시며 촬영했을 정도로 집중했다.

"전작 스릴러 영화와 달리 귀엽고 깜찍하고 사랑스럽게 나온다. 통통하게 보이려고 특수분장까지 했는데 진짜 잘 어울리더라"고 전한 김유정의 이야기처럼, '사랑하기 때문에'에서 배성우는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한 축을 톡톡히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더 킹'에서는 가벼워 보이지만 뛰어난 처세술을 지닌 검사 양동철으로 변신한다.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 역의 조인성,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을 연기한 정우성과 함께 영화의 톤 앤 매너를 책임지며 관객들의 몰입을 도울 예정이다.

'더 킹'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은 양동철 역에 대해 "배성우 씨의 성격과 삶이 그대로 녹아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을 정도로 캐릭터와 꼭 맞는 연기를 선보일 그의 모습에 기대를 불어넣기도 했다.

배성우 역시 "'더 킹'은 제가 찍은 영화 중에 가장 많은 회차를 촬영한 작품이다. 함께 한 배우들과도 서로 주고받는 화학반응을 많이 느꼈던 작품이었다"고 고백했다.

'더 킹'을 함께 한 정우성이 정의한 "배성우는 신스틸러가 아니라 신이다"라는 말은 여러 작품에서 보여지는 배성우의 존재감을 한 마디로 정리해준다.

'사랑하기 때문에'와 '더 킹', 그리고 '꾼'까지 관객들에게는 2017년에도 꾸준히 이어질 배성우의 다작 행보를 지켜보는 즐거움이 남았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NEW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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