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17:56
연예

[전일야화] '미우새' 박수홍, 모태 매너男의 기사도정신 (ft. 디스코팡팡)

기사입력 2016.12.17 01:53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개그맨 박수홍이 '모태 매너남'의 모습을 보이며 기사도 정신을 펼쳤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친한 후배의 결혼식에 사회를 봐주러 간 박수홍이 피로연에 참석한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박수홍은 피로연에서 여성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낙지를 대령한 식당 아주머니가 "낙지가 어디에 좋은 지 알지"라고 농담하자 박수홍은 "내가 호르몬 수치가 높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식당 아주머니는 "그런데 왜 장가를 못 가냐"고 정곡을 찔렀고 박수홍은 갑자기 "내 연관검색어에 게이가 뜨는데 정말 아니다. 난 여자를 좋아한다. 스캔들도 없고 여장이 잘 어울려 그런 소문이 도는데 전혀 아니다"고 뜬금없는 해명을 했다. 스튜디오에 있던 절친 신동엽 역시 "박수홍은 절대 게이가 아니다. 진짜 여자를 좋아한다"며 게이설을 부인했다.

박수홍은 여성들과 함께 부산 번화가로 나섰다. 함께한 여성이 비에 젖지 않게 우산을 씌워 준 박수홍은 매너 손, 매너 행동으로 여성을 배려했다. 이에 박수홍의 어머니는 "엄마한테도 저렇게 한다. 매너가 익숙하다"며 뿌듯한 모습을 보였다.

가장 싫어하는 놀이기구에 탑승한 박수홍은 여성들을 보호하기 위해 눈물겨운 기사도 정신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들이 넘어지지 않게 매너 손과 팔로 가려준 것. 하지만 매너를 장착하느라 나중에는 손이 힘 없이 풀려버렸고 박수홍은 끝까지 여성들의 손을 놓지 않으며 허탈한 웃음을 보였다.

'미운 우리 새끼'에서 불혹의 클러버로 인생 제 2막을 시작한 박수홍은 그동안 클럽에서 즉석만남을 가지거나 여장으로 핼러윈 파티를 즐기는 등 다소 충격적인 일상을 가감없이 선보였다. 평소 정직하고 젠틀한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에 많은 시청자들이 성원을 보냈고 박수홍은 재미있는 일상으로 보답해왔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 박수홍은 평소처럼 일탈을 즐기는 모습 대신 여성들에 젠틀하고 배려 깊은 모습을 보여 또 한번 호감을 상승시켰다. 또 젠틀한 매력을 발산하다 마지막에 지쳐 떨어지는 장면은 큰 웃음을 유발해 프로그램의 재미까지 배가시켰다. 매주 '미우새'에서 호감도를 상승시키고 있는 박수홍이 일탈과 젠틀로 대표되는 자신의 매력을 더 많이 발산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한편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20분 방송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SBS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