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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이슈] '런닝맨' 유재석X강호동, 전설의 '유강라인' 반갑다 진짜

기사입력 2016.12.14 10:50 / 기사수정 2016.12.14 11:44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런닝맨'에서 다시 만나게 된 전설의 '유강라인' 유재석과 강호동 조합에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14일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의 대규모 개편 소식이 알려졌다. 2010년부터 최근까지 호흡을 '런닝맨'을 지탱해 온 핵심 멤버인 송지효와 김종국이 '런닝맨'에서 하차하며 강호동과 박명수가 새로운 멤버로 합류한다는 것.

'런닝맨'은 '이름표 떼기'를 트레이드 마크로 한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사랑받으며 SBS 대표 예능으로 자리매김 했다. 이같은 인기에는 어느 언어권에서 보든 무리없이 즐길 수 있는 스릴과 몸개그 등이 기인하고 있다. 또 기존 멤버였던 개리까지 '런닝맨' 멤버 7인의 캐릭터 성질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이들 간 케미가 한 몫했다.

하지만 '런닝맨'은 기존에 '런닝맨'을 이끌던 프로듀서들의 하차와 이어지는 시청률 하락으로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BS 예능국은 '런닝맨' 폐지 대신 '런닝맨' 개편이라는 강수를 뒀다. 시청률은 아쉽지만 해외 인기와 화제성 면에서 '런닝맨'을 능가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기가 쉽지 않기 때문.

그저 그런 시즌2는 지금보다 더 악화된 상황을 불러일으킬 수 밖에 없다. 이에 SBS는 전설의 '유강라인' 부활이라는 카드를 사용했다. 대한민국 대표 MC 유재석과 강호동의 조합을 한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는 것.

'유강라인'은 2002년부터 2003년까지 방송된 KBS 2TV '일요일은 즐거워'의 'MC대격돌'에서 처음 결성됐다. 당시 유재석과 강호동은 톰과 제리처럼 티격태격하며 다양한 재미 요소를 만들었다. 깐족거리며 강호동을 놀리는 유재석과 힘으로 유재석을 제압하지만, 잔머리에 못당해내는 강호동의 조합은 당시 신드롬급 인기를 누리며, 두 사람이 국민MC로 나아가는 데 발판이 됐다.

이어 두 사람은 SBS 'X맨을 찾아라'를 통해 재회했다. 처음에는 유재석과 강호동이 유팀과 강팀의 팀장이 돼, 김제동이 MC를 보는 형태로 진행됐다가, 유재석이 메인 MC로 바뀌고 강호동과 김제동 팀의 대결로 변형됐다. 이 프로그램에서도 둘의 케미는 인정받아 김제동이 공형진, 박경림, 이혁재 등 다른 MC로 바뀌는 과정에도 두 사람은 끝까지 '런닝맨'을 지켰다.

'X맨'이 폐지된 후 명실상부 최고의 MC가 된 두 사람은 이후 '무한도전'과 '1박 2일'이라는 대한민국 대표 예능프로그램 MC를 맡으며 단독 MC로서의 행보를 확고하게 다졌다. 이에 한 프로그램에서 함께 활약하는 유재석과 강호동 조합은 전설 속에 남게된 것.

그렇기에 이번 '런닝맨' 개편과 함께 알려진 두 사람의 재회가 어떤 소식보다 대중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제는 어느 프로그램에서건 메인 MC로서 중심 유지를 위해 예전에 비해 무게감있는 모습을 보여 온 유재석이 다시 강호동을 만나 예전의 '촐싹거림'으로 새로운 웃음을 유발할 수 있을지, 아니면 세월이 흐른만큼 '유강라인'이 새로운 케미로 다른 또 다른 전설을 써내려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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