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2.08 08:30 / 기사수정 2016.12.08 08:10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정수환은 끼도 많고 열정도 많은 신예다. 왜 이제야 나왔나 싶을 정도로 준비된 신인이다. 그러나 그 원동력에는 절친들의 힘이 컸다.
사실 정수환은 학창시절 '엄친아' 소리를 빼놓지 않고 들었던 모범생이었다. 우수한 성적에 학생회장까지 하며 촉망받는 인재였다. 그러나 그는 배우의 꿈을 간직하고 있었고 부모님이 원했던 외국어 고등학교, 과학 고등학교가 아닌 예술 고등학교를 택했다.
"처음에는 부모님께서 절대 연기를 허락해주지 않으셨다. 어머니는 다 크면 연기를 시켜주겠다고 하셨지만 그 때가 아니면 영영 연기를 못할 것만 같았다. 그래서 학력고사도 보러가지 않고 한림예고에 원서를 넣었다. 그 당시에는 일단 행동으로 저질렀지만, 무서워서 펑펑 울었다. 결국 부모님이 허락을 해주셨고, 한림예고 장학생으로 다녔다"
한림예술고등학교 제1회 졸업생인 정수환은 학창시절 소중한 인연들을 많이 만났다. 베스트 프렌드도 연기선생님이자 인생멘토 모두 그곳에서 만났다.
"절친 위너 송민호, 블락비 피오 등 모든 인연들을 학교에서 알게 됐다. 그 친구들은 정말 끼도 많고 꼭 연예인을 해야된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입학식 때부터 범상치 않았다. 피오는 사진을 찍을 때 포즈부터 특별했고, 민호는 큰 헤드폰에 앰프를 들고 왔다. 아직까지도 인상깊다"

결국 고등학생 시절부터 가수, 배우 등 각자의 꿈을 함께 꿔온 세 친구는 모두 꿈을 이루고 필드에서 만나게됐다. 최근 정수환은 자신의 SNS에 절친들의 사진을 올리고 "보고싶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아무래도 두 친구가 먼저 데뷔해서 많은 조언을 해준다. 피가 되고 살이 되고 큰 힘이 됐다. 피오는 내게 더 솔직해져야 한다고 말한다. 그 말 자체가 더 겸손해지고 우리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자는 의미다. 민호는 너무 축하한다고 잘될 줄 알았다고 기뻐한다. 이 친구들 말고도 아직 꿈을 준비 중인 친구들도 많다. 모두 잘 됐으면 좋겠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