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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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인터뷰] 강홍석 "가족 된 김준수, 똑똑하고 흥 많은 친구"

기사입력 2016.11.16 12:49 / 기사수정 2016.11.16 13:2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배우 강홍석이 가족이 된 동료 김준수에 애정을 드러냈다. 

강홍석은 16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아내와의 첫 만남을 이야기했다. 

강홍석은 지난 9월 JYJ 멤버이자 뮤지컬 배우 김준수의 사촌 누나 김예은 씨와 결혼했다. 음악을 전공한 미모의 재원으로 방송에서 공개 프러포즈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강홍석은 "'킹키부츠'를 하면서 만났다. (정)선아 누나가 '너와 잘 어울리는 친구가 있는데 한 번 만나볼래?'라고 하더라. 외로워서 소개해달라고 해서 만나게 됐다. 처음 만났는데 말이 너무 잘 통하고 내 직업을 이해해줬다"고 언급했다.

그는 "남자들과는 수다를 많이 떠는데 처음 만난 여자와는 1시간 이상 대화를 못 한다. 그런데 내가 3시간 반을 주절주절 얘기하고 있더라. '어 이 친구 뭐지?' 했다. 만난지 20일 만에 결혼하자고 했다. 상견례도 빨리했다. 결혼을 원래 더 빨리하려고 했는데 '킹키부츠' 배우들의 축하를 받으며 결혼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결혼한 뒤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책임감도 생겼다고 고백했다. 

강홍석은 "아무 생각 없이 살았는데 그렇게 되는 게 신기하다. 돈도 벌어야 되고 고기 반찬을 먹게 하려면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느낀다. 결혼이라는 건 남자에게 정말 필요한 것 같다. 내가 나사가 하나 빠져 있는 스타일인데 나사를 잘 조이게 된다"고 밝혔다. 

김준수와 강홍석은 동료이자 소속사 식구에서 더 나아가 한 가족의 인연을 맺었다.  

강홍석은  "너무 좋다. 가족 중에 같은 직업을 가진 친구가 있다는 건 너무 좋은 일이다. 그 친구는 어리지만 삶의 고난과 역경이 엄청 났던 친구여서 경험이 풍부하고 되게 똑똑하다.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많이 배운다. 조언도 많이 해주고 아주 좋은 친구다. 가끔 준수의 집에 놀러가면 이런 저런 얘기를 한다. 정말 공부를 많이 하고 흥도 많은 친구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가족이 됐다는 건 의미가 또 다르다. '데스노트' 때 만났을 때와 준수가 '도리안 그레이'를 할때 가서 봤던 때와 달라진 것 같다. 하지만 사돈이라서 불편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더라. 편하다. '밥 사주세요, 배고파요' 그런다. 준수는 내게 매형으로 부르는데 아직 어색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강홍석은 2011년 뮤지컬 '스트릿 라이프'로 데뷔해 '전국노래자랑', '하이스쿨뮤지컬', '드라큘라', '킹키부츠', '데스노트' 등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으며 눈도장을 찍었다.

13일 막을 내린 뮤지컬 '킹키부츠'에서 초연에 이어 롤라를 연기해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씨제스엔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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