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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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프리뷰] '마산행' 두산, 상승세를 품었다

기사입력 2016.11.01 02:21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이미 분위기는 넘어왔다. 가벼운 마음으로 마산으로 떠난다.

두산 베어스는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한국시리즈 3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1차전에 이어서 두산은 2차전까지 잡으면서 통합 우승 및 한국시리즈 2연패에 성큼 다가갔다.

무엇보다 2차전에서 내용이 좋았다. 1차전을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으로 신승을 이겼다면, 2차전에서는 투수들의 호투 속에 경기 후반 그동안 답답하게 했던 타선이 일제히 터지면서 무력 시위를 했다. 선두타자 박건우가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간 가운데, 김재환의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에반스, 오재일, 양의지가 잇따라 안타 행진을 이어가면서 점수를 냈다. 결국 두산은 5-1로 이날 경기를 잡았다.

완벽하게 분위기를 끌고 온 가운데, 두산은 마산으로 자리를 옮겼다. 적진으로 들어왔지만, 두산의 상승세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NC의 선발 투수 최금강을 상대로 두산 타자들은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거뒀다. 최금강의 두산전 성적은 5경기(선발 1차례) 2승 무패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두 차례의 승리를 내줬지만, 최금강 상대 타율이 3할2푼5리나 된다. 현재 한창 타격감이 올라가는 상황인만큼, 최금강 공략 역시 무리없을 전망이다.

여기에 두산의 선발 투수는 'NC 킬러' 마이클 보우덴이다. 올 시즌 18승 7패 평균자책점 3.80으로 에이스급 피칭을 펼친 만큼 보우덴은 올 시즌 NC를 상대로 3경기 나와 2승 1패 평균자책점 1.17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제 컨디션만 유지한다면 충분히 승리 요건을 갖출 수 있다.

두산은 올 시즌 마산에서 4승 4패를 기록했다. 절반의 승률이지만, 시즌 마지막 2연전에서는 모두 승리를 쓸어 담았다. 투·타 안정에 분위기까지 품은 만큼, 3차전 역시 승리는 두산이 유력하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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