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2:59
스포츠

[KS1] '득점권 침묵' 두산, 마지막에야 터진 한 방

기사입력 2016.10.29 17:53 / 기사수정 2016.10.29 18:32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종서 기자] 집중력을 발휘했지만 계속 한 끗이 부족했다. 한 끗을 채운 선수는 바로 오재일이었다.

두산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연장 11회 혈투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두산은 3회부터 꾸준히 2사 후 잇따라 득점권에 주자를 갖다 놓으면서 호시탐탐 득점을 노렸다.

3회 선두타자 허경민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김재호가 희생번트를 댄 가운데, 허경민이 3루로 추가 진루를 노리다가 잡혔다. 김재호가 1루에 들어가면서 아웃카운트만 한 개 늘어난 상황이 됐다. 이어 박건우가 땅볼을 치면서 다시 선행 주자가 잡혔다. 2사 1루 상황. 오재원이 안타를 치면서 두산은 2사 1,2루로 처음으로 득점권에 주자를 갖다 놨다. 그러나 오재일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4회 2사 후 이번에는 민병헌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를 밟았다. 그러나 이번에도 에반스가 뜬공으로 돌아섰다. 5회와 6회에도 두산은 2사 후에 1,3루,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마지막 한 방이 터지지 않았고, 7회 두산 선두타자 김재호의 볼넷 출루 뒤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투수들의 역투 속에 0-0으로 맞선 8회말 두산은 민병헌의 안타 뒤 에반스와 허경민이 볼넷과 내야안타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마지막 김재호가 땅볼을 치면서 다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두산 뿐만 아니라 NC 역시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두 팀의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연장 11회말 두산이 침묵을 깼다. 허경민의 안타 뒤 김재호가 상대 수비의 판단 미스로 행운의 안타를 뽑아냈다. 무사 1,2루 찬스. 타석에 들어선 박건우 진루타를 쳤고, 마지막 오재원이 , 두산은 한국시리즈 1차전을 잡으면서 2연패에 성큼 다가갔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박지영 기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