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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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십과 교감, 힐만 감독의 인상적 첫 행보

기사입력 2016.10.29 12:07 / 기사수정 2016.10.29 14:11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진태 기자] 이례적인 선수단 미팅, 코치진도 기대감 드러냈다.

SK 와이번스의 새 사령탑 트레이 힐만(53) 감독은 29일 인천행복드림구장에서 코칭스태프 및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졌다.

지난 4시즌 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뒀던 SK는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며 2017시즌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힐만 감독의 한국 야구 입성은 본인에게 큰 도전일 수밖에 없다. 미국과 일본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은 힐만 감독이지만, 한국 야구는 또 다르기 때문이다.

힐만 감독은 적응 문제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힐만 감독은 "미국인으로서 SK 감독직을 맡을 수 있어 영광이다. 어제 입국을 해 구단 직원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그럼에도 나는 한국에 처음 왔고, 모든 것이 새로운 환경이다. 주변 사람들과 의논을 하며 변화시킬 수 있는 충분한 소통의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를 했다.

힐만 감독은 취재진과의 자리에 앞서 이례적으로 선수단 한 명 한 명과 이야기를 나눴다. 한 시간 가량 진행된 상견례 자리에서 힐만 감독의 스타일을 엿볼 수 있었다. 힐만 감독은 교감을 매우 중요시 하는 감독이다.

힐만 감독은 선수단 상견례에 앞서 코칭스태프와 자리를 함께 했다. 이 자리를 참석한 손지환 코치는 "힐만 감독님이 참 유머감각이 뛰어난 것 같다"라며 "소통을 하고 교감하려는 노력이 보여주셨다"라고 이야기를 했다.

한편 힐만 감독은 팬들과의 소통도 강조했다. 그는 "외인 감독으로 한국에 왔다. 나를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팬들도 많을 것이다. 팬들과 많은 교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SK는 팬 베이스 야구를 한다고 알고 있다. 구단과 함께 좋은 야구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힐만 감독은 29일 저녁 비행기로 미국으로 돌아간다. 오는 11월 11일 힐만 감독은 취임식을 가지며 비룡 군단의 새 사령탑으로서 공식 활동에 돌입한다. 인상적인 첫 스타트를 끊은 힐만 감독에 관심이 모아진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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