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0.25 06:57

[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남은 PS도 오늘처럼 잡겠다."
벼랑 끝에 몰렸던 지난 24일 3차전, LG 트윈스는 연장전이라는 또다른 절벽으로 향하고 있었다. 1-1로 맞선 상황 11회초 2사 1,2루 상황, LG는 실점 위기에 놓였다. 마운드에는 임정우가 있었고, 그가 던진 초구에 타석에 들어선 나성범은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타구는 빨랫줄처럼 중앙 담장 쪽으로 향했다. 수비수들은 다소 전진 수비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잡아내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중견수 안익훈은 전력질주를 하며 이 타구를 잡아냈고, 팀의 역전을 막았다. 안익훈은 포효하며 더그아웃으로 들어와 팀 동료의 격한 환대를 받았다.
3차전을 마치고 안익훈은 "타구가 담장 밖으로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잡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포구를 하고 '점수를 주지 않았구나'하고 안도했다. 더그아웃으로 돌아오자 선배들이 '이 수비로 우리 팀 쪽으로 분위기가 왔고, 이길 수 있다'고 말해줬다"고 이야기하며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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