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3] 'PS 첫 선발' 김준완 "출루가 목표, 팀에 도움 되겠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포스트시즌 첫 선발 출장, NC 다이노스 김준완(25)은 차분한 모습으로 경기를 준비했다.

NC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를 치른다. 1차전과 2차전을 잡은 NC는 이날 3차전까지 LG를 누르고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을 꿈꾸고 있다.

이날 김준완은 중견수 및 9번타자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경기에 나선 적은 있지만 선발 출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준완은 "어젯밤에 코치님께 선발 소식을 들었다. 아직 떨리진 않는데, 경기에 들어가면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고 얘기했다.

김경문 감독은 하위타선부터 상위타선의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강조했던 바, 김준완은 "나에게 안타나 홈런을 바라는 건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 9번타자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다. 안타를 못 치더라도 최대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정규시즌 때 했던 것처럼 하면 될 것 같다"고 의지를 다졌다.

앞선 1,2차전을 지켜본 김준완은 "생각보다 안타가 안나와서, 굳이 안타를 치려고 하기보단 출루하는 데 목표를 뒀다"고 말했다. 마산과는 또다른 잠실의 분위기, 김준완은 그 속에서 중견 수비를 봐야한다. 그는 "우리팀이나 상대팀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나는 대학 때 정기전을 치러봤기 때문에 남들보다 경험이 있어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준완은 고려대 출신이다.

이날 선발로 나오는 LG 류제국을 상대해야하는 김준완은 "저번에 상대해봤을 때 공격적인 편이었던 것 같다. 정규시즌 후반기에 나도 공격적으로 해보려고했는데, 원래 스타일이 있으니 잘 안되더라. 내가 하던 모습대로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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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