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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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1] '9회 끝내기' NC, 3년만에 성공한 '기선제압'

기사입력 2016.10.21 21:35 / 기사수정 2016.10.21 22:49

이종서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창원, 이종서 기자] NC 다이노스가 3년만에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 대한 징크스를 깼다.

NC는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2014년 NC는 3위를 기록하며 창단 첫 가을야구에 진출한 뒤 지난해와 올해까지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하며 포스트시즌 '단골 손님'이 됐다. 그러나 그동안 NC는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서 모두 패배하며 한 번도 시리즈 승리를 가지고 간 적이 없었다.

지난 2014년 준플레이오프에서는 LG에 4-13으로 대패를 당하며, 첫 테이프를 잘못 끊었다. 결국 NC의 첫 가을 축제는 1승 3패로 끝났다. 2015년 플레이오프에서는 0-7로 두산에 패배한 뒤 2승 3패로 시리즈를 마쳤다.

올해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치며 플레이오프 직행에 성공한 NC는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을 꿈꿨다. 그러나 이날도 쉽지 않았다. 선발 투수 에릭 해커가 7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좀처럼 힘을 내지 못했다. 힘겹게 잡은 찬스는 병살타나, 땅볼로 끝났다.

패색이 짙어진 가운데 9회말 반전이 일어났다.  9회말 선두타자 박민우의 안타로 찬스를 잡은 NC는 권희동과 지석훈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이호준의 동점 적시타가 이어졌고, 마지막 용덕한이 좌익수 왼쪽에 안타를 날리면서 짜릿한 끝내기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결국 NC는 이날 경기를 잡으면서 창단 첫 포스트시즌 첫 경기 승리를 거뒀다. 지난 1986년부터 실시된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경우는 32번 중 25번(양대리그 포함)으로 78.1%의 확률을 이루고 있다. NC는 가을 야구 3년 차가 돼서야 처음으로 확률의 유리한 고지에 섰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창원, 김한준 기자

이종서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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