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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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4] 서용빈 코치 적중, 히메네스·채은성 폭발

기사입력 2016.10.17 22:02

박진태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진태 기자] "오늘 히메네스와 채은성, 칠 것이다."

LG 트윈스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LG의 마지막 과제였던 중심 타선이 폭발했다. 그 중심에는 루이스 히메네스와 채은성이 있었다. 두 선수는 포스트시즌에서 1할 대 타율을 기록하며 침묵하고 있었다. 하지만 준플레이오프 4차전 히메네스와 채은성은 나란히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경기에 앞서 서용빈 코치는 "히메네스와 채은성의 타격 부진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라며 "승부처에서 쳐주면 된다. 연습 배팅을 지켜봤는데 반응 속도가 굉장히 좋았다. 오늘 경기 두 선수가 안타를 기록할 것이다"라고 확언을 했다.

서 코치의 예언은 적중했다. 히메네스와 채은성은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안타를 기록했다. 0-4로 뒤진 3회말 1사 1루에서 히메네스는 상대 투수 스캇 맥그레거의 2구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뽑아내며 찬스를 1,3루로 연결시켰다. 이 득점권 기회를 이어받은 채은성은 유격수 쪽 내야안타를 기록하며 타점 한 개를 추가했다.

5회말에도 두 선수의 뜨거운 타격감은 계속됐다. 무사 1루 히메네스는 바뀐 투수 오주원에게 좌전 안타를 때려내 타선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줬다. 이후 후속 타자 오지환의 중전 안타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채은성은 6구 접전 끝에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해 밀어내기 타점을 올렸다.

이날 히메네스는 5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고, 채은성은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을 펼쳤다. 결정적인 순간 두 선수가 폭발하며 LG는 준플레이오프를 4차전에서 매조지을 수 있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박지영 기자


박진태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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