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0.16 12:31 / 기사수정 2016.10.16 12:31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아는 형님' 김희철, 이쯤되면 '예능천재'가 아닐까.
15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 김희철은 자신과 관련된 태도논란을 유머로 풀어냈다. 이와 더불어 유행어로까지 등극시키며 예능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날 김희철은 등장과 동시에 "개명했다. 김 그만하라고로. 이제 김 그만하라고 씨로 불러달라"고 농담했다. 이수근, 김영철의 "대기실에서 진짜로 싸우지 않았느냐"는 모함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이어서 강호동은 김희철의 멱살을 잡으며 "이게 네 개인방송이냐"고 화를 냈다. 김희철은 진짜 정색하면서 "그만하라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어느새 "그만하라고"가 유행어가 됐다. 이외에도 "그만하라고"로 자신을 공격하는 인피니트 성종에게도 직접 시범을 보이는 등 끊이없는 "그만하라고" 시리즈를 만들어냈다.
사건의 발단은 이러하다. 지난 24일 방송된 '아는 형님' 가인과 지수 편에서 가인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민경훈이 "사고쳤니? 혹시 취소 당했어?"라고 말한 부분에서 김희철이 민경훈을 향해 "그만 하라고"라고 말한 것이 문제가 됐다.
이에 김희철은 직접 자신의 SNS를 통해 "촬영하면서 문제가 없었다. 늘 그렇듯 장난을 걸고 받아주고 등으로 웃으며 잘 마쳤다. 제작진에게 물어도 문제가 되는지 알 수 없다 할 정도로 즐거운 분위기였다"라고 해명에 나섰다. 제작진 또한 "녹화 당시 전혀 문제가 없었다"라며 해당 장면의 원본 영상을 공개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논란 해명에 나섰다.
다행히 당사자 김희철-민경훈과 제작진의 발빠른 대처에 논란은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그만큼 '아는 형님'이 대세 예능으로 떠오르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는 것을 깨닫게 한 대목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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