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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맘에 드나요?'…'해투3' 예원, 돌아온 리액션 알파고

기사입력 2016.10.07 06:35 / 기사수정 2016.10.07 01:04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예원이 논란 후 첫 지상파 방송을 '하드캐리' 하면서 일단은 호감을 얻었다.

6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는 가수 예원이 출연했다. 이태임과 욕설 동영상 파문으로 논란을 빚었던 이후 첫 지상파 출연이었다. 예원은 과거 잘못에 관해 "이제 거짓말 안 하겠다"고 선언한 뒤 변치 않은 예능감을 발휘했다.

이날 예원은 유재석이 "'그 사건' 이후 첫 지상파 출연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하자 잠깐 놀랐지만 이내 적응한 듯 솔직한 입담으로 함께 출연한 예능 베테랑들을 휘어잡았다. 예원은 논란 이후 "자다가 깨서 인터넷을 확인했다. 검색어에 내 이름이 있을까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당시 MBC '우리 결혼했어요' 파트너였던 헨리로부터 위로를 받았는데, 되려 더 많은 욕을 먹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과 함께 언급된 선배 가수 신지, 서인영에게 공개 사과했다. 예원은 "댓글을 다 봤다. 신지 언니도 있고 서인영 언니도 있었다. 미안하다. 전 이제 거짓말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거짓말과 관련해 유재석은 예원에게 미안한 적이 있었다면서, MBC '무한도전' 출연 당시 유재석 때문에 '거짓말 리액션' 캐릭터를 얻었는데 실제로 예언한 것처럼 됐다면서 사과하기도 했다.

논란에 대해 훌훌 털어버린 예원은 단독 토크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신지, 김종민, 홍진영의 멘트를 잘 받아주면서 웃음을 끌어냈다. 특히 유재석이 발견한 특유의 기계적 리액션이 여전했다. 김종민이 예원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하자 예원은 '진짜요?'만 남발하며 누가 봐도 티나게 벽을 쳤다. 또 남자친구 있냐고 묻자 "저는 남자친구 있으면 안 된다. 거짓말을 하면 안 되기 때문"이라고 받아쳐 웃음을 줬다. 또 쥬얼리 활동 당시 학부모와 아이를 대상으로 한 행사에서 안무를 수정했다고 말한 에피소드 역시 이날의 명장면이었다.

한창 주가를 올리던 당시 이태임과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예원은 많은 팬을 잃었고, 활동을 멈추고 자숙해야 했다. 특히 더욱 회복하기 힘들었던 건 이태임이 비난받을 때 예원이 사건의 경위를 숨기고 거짓말을 했던 게 뒤늦게 들통났기 때문이다. 거짓말로 신뢰를 잃은 예원이 웃음으로 호감을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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