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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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패서' 기성용의 웃음 "흥민이를 기대한다"

기사입력 2016.10.05 17:3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용운 기자] 앞선에 확실한 스코어러가 있는 것만큼 마음 편한 것도 없다. '패스마스터' 기성용(27)이 손흥민(24)을 비롯한 김신욱(27), 석현준(25) 등이 포진한 카타르전 공격진에 기대감을 표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6일 카타르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을 치른다. 현재 1승 1무로 조 3위에 처져있는 한국은 안방서 카타르를 상대로 대승을 거둔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최종예선 일정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황희찬 한 명만 발탁해 많은 논란을 일으켰던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에 국내와 유럽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은 원톱 자원을 발탁했다. 소속팀 적응을 위해 배려했던 석현준을 다시 불렀고 K리그에서 연속골 행진을 한 김신욱도 1년여 만에 재발탁했다. 꾸준히 소속팀 경기를 뛰는 지동원도 있고 무엇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는 손흥민의 존재도 상당하다.

반드시 다득점 승리를 노려야 하는 한국에게 결코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2선과 3선에서 공격 기회를 만드는 기성용의 입장에선 어느 때보다 든든하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기성용은 "공격수들의 컨디션이 좋다. (손)흥민이는 영국에서 최고의 활약을 하고 있어 기대가 크다"면서 "그외 공격수들도 컨디션이 다 좋아 누가 나가든 미드필더 입장에서 든든한 구성"이라고 웃어보였다. 

시리아전 무승부로 잠시 분위기가 가라앉았지만 지금은 문제점을 모두 회복한 상황이다. 그는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앞선 두 경기에서 무엇이 부족했는지 선수들끼리 공부도 했다. 부족한 모습이 다시 나오지 않고 카타르를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경기서 드러났던 후반 페이스가 떨어지는 부분에 대해서도 "유럽에 있는 선수들은 시즌이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그런 문제가 있다. 이번에는 체력적으로 준비를 잘했기에 우려할 것이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선수비 후역습으로 나설 카타르에 대해 "최종예선은 실력차가 크지 않다. 조금의 실수가 영향을 미친다. 미드필더가 공수 역할을 소홀히 하면 상대에게 기회를 내주게 된다"면서 "카타르가 2~3년 전보다 좋은 팀이 됐다. 강하게 압박해 제대로 플레이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초점을 전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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