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2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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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현장] "현장 생생하게 전달"…'한식대첩4' MC 강호동의 출사표

기사입력 2016.09.27 16:44 / 기사수정 2016.09.27 15:42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한식대첩4' MC로 발탁된 강호동이 전 MC 김성주와의 비교와 대가들과 함께한다는 부담을 떨쳐내고 '천하장사의 에너지'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방송인 강호동은 27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5층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올리브TV '한식대첩4'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기 프로그램의 MC를 맡은 소감과 포부를 전했다. 강호동은 본인이 가진 장점인 에너지와 익살스러움을 살리면서 동시에 고수들의 이야기를 놓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우선 강호동은 "'한식대첩'이 이미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고 있기 때문에 영광스럽지만 부담도 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강호동이 제일 잘할 수 있는 것, 현장의 흥을 돋우는 것과 익살스러운 분위기를 만드는 것을 잘 하겠다"고 본인의 진행 스타일을 말했다. 전문적인 부분은 심사위원인 요리연구가 심영순, 요리 칼럼니스트 유지상, 최현석 셰프가 담당하고 자신은 시청자가 궁금해할 수도 있는 부분을 적극적으로 질문하겠다는 자세다.

오랫동안 '한식대첩'과 함께 하고 있는 최현석은 "김성주와 강호동은 또 다른 재미가 있다"고 밝혔다. 최현석은 "김성주는 장난을 치면서도 포멀한 게 있었다면, 강호동은 정말 가족같이 대한다. 그러면서도 깍듯할 때는 정말 깍듯하신 분이다. 두 MC 모두 대가들에게 예우를 지키는 분"이라고 말했다. '한식대첩'의 현돈 PD는 "강호동을 캐스팅하며 기대했던 부분은 참가자의 긴장을 풀어주는 역할이었다. 기대만큼 참가자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있어서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천하장사 출신의 강호동은 먹는 것으로 둘째 가라면 서러운 사람이다. KBS 2TV '1박2일'에서부터 JTBC '천하장사'까지 강호동은 지역 음식 사랑을 드러내왔다. 하지만 그는 "먹는 건 자신있는데, 철학 없이 먹었다. 음식에 대한 호기심보다 맛있으면 그냥 맛있는 거였다"고 자신의 부족함을 말했다. 맛 표현이나 전문 지식은 부족할 수 있지만 강호동은 대신 고수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겠다고 한다.

"참여해보니 진짜 한식이라는 세계가 정말 넓고 깊다는 걸 매번 느끼고 깨닫게 된다. 식재료나 조리기구도 중요하지만, 각 집안과 지방의 이야기가 일품 대전과 함께 펼쳐진다.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 음식에 숨은 집안과 지역의 이야기들이 조금이라도 낭비되지 않고 그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내가 놓쳐선 안되겠다는 각오를 매번 한다. 현장에서 많이 배우고 있다. 좀 더 성장하는 호동이가 되겠다."

강호동의 푸근한 이미지, '한식대첩4'에 참가한 고수들에게 격 없이 다가갈 수 있는 그의 진행 스타일이 '한식대첩4'에 색다른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강호동과 만난 '한식대첩4'가 전작의 인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권혁재 기자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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