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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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동 5타점' NC, 재역전극으로 KIA 5연승 저지

기사입력 2016.09.23 22:54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NC 다이노스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KIA 타이거즈의 5연승을 저지했다.

NC는 2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6차전 경기에서 11-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NC는 시즌 전적 75승3무63패로 2연승을 달리게 됐다. 반면 KIA는 67승1무69패가 되면서 연승 행진을 마감했고, 5할 복귀도 불발됐다. 

이날 선발 에릭 해커는  4⅓이닝 7피안타(2피홈런) 5볼넷 3탈삼진 7실점을 기록하면서 부진했지만 이어 올라온 배재환이 4⅔이닝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면서 데뷔 후 처음으로 승리투수의 영광을 안았다. 

타선에서는 권희동이 역전 3점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1홈런) 5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KIA 이범호는 개인 통산 15번째 그랜드 슬램으로 커리어 첫 30홈런-100타점 기록을 완성했지만 팀이 패하며 그 빛이 바랬다.

선취점은 NC가 먼저 냈다. 1회말 김준완의 좌중간 2루타와 박민우의 기습번트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상황 나성범의 우익수 뜬공 뒤 KIA 우익수 최원준의 홈송구가 빠지면서 먼저 홈을 밟아 1-0의 리드를 잡았다.

KIA가 3회초 반격에 나섰다. 신종길의 우전2루타와 최원준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기회, 김주찬의 좌전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NC는 3회말 곧바로 박민우와 테임즈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권희동의 좌전 적시타로 재역전했고, 지석훈의 2타점 2루타 까지 나오면서 4-1로 달아났다.

KIA도 가만히 당하고 있지 않았다. 5회초 선두 이홍구가 볼넷으로 출루한 상황 대타 김주형이 좌월 투런포로 3-4, 한 점차를 만들었다. 이어 신종길 볼넷, 최원준 내야안타, 김주찬 볼넷으로 무사 만루. 이범호의 그랜드슬램이 터지며 단숨이 7-4로 점수를 뒤집었다.

그렇지만 승기가 쉽게 기울지 않았다. NC는 6회말 김성욱의 볼넷 후 박민우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 상대 폭투로 1사 2·3루의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나성범 삼진 뒤 테임즈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로 6-7을 만들었다. 이후 박석민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1·2루 상황, 권희동이 KIA 한승혁을 상대로 역전 스리런 홈런을 때려내고 9-7로 재역전에 성공, 이후 한 점을 더 추가해 10-7까지 달아났다.

7회말 또다시 권희동의 적시타로 점수를 추가하고 11-7을 만든 NC는 배재환이 한 번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고 KIA 타선을 틀어막으면서 끝내 승리를 가져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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