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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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릴레이 한중전 5판, '3승2무' 한국 우세 입증

기사입력 2016.09.14 22:3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여전히 한국 축구는 중국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클럽과 대표팀을 아우른 릴레이 한중전의 승자는 한국이었다.

FC서울이 보름간 이어진 릴레이 한중전의 마지막 바통을 이어받아 환호로 마무리했다. 서울은 14일 중국 산둥성 지난의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산둥 루넝을 따돌리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비록 서울이 화끈한 승리를 만들지 못했지만 종료 5분 전에 터진 윤주태의 동점골로 산둥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으며 승리 못지않은 짜릿함을 안겼다.

서울이 방점을 찍으면서 지난달 말부터 추석까지 이어진 한국과 중국의 축구전쟁은 한국의 압승으로 끝났다.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성사된 K리그와 슈퍼리그의 자존심 싸움은 K리그의 승리였다. 

K리그의 조직력을 앞세운 경쟁력은 차이나머니로 무장한 슈퍼리그의 막대한 투자를 이겨냈다. 서울은 산둥과 두 차례 맞대결서 1승 1무를 기록했다. 이적료가 200억원에 달하는 그라지아노 펠레를 영입하며 준결승 진출을 희망했던 산둥보다 서울의 짜임새 있는 공격력이 더욱 강했다. 

전북 현대도 헐크로 무장한 상하이 상강을 보기 좋게 따돌렸다. 지난달 상하이와 원정경기를 통해 릴레이 한중전의 서막을 열었던 전북은 무승부로 출발한 뒤 전날 안방서 5골을 폭발하는 화력을 과시했다. 상하이를 힘으로 찍어누른 전북의 닥공의 힘은 K리그와 슈퍼리그의 차이를 확실하게 보여준 대목이었다. 

K리그가 슈퍼리그를 상대로 총 2승 2무를 기록한 가운데 이달 초 열렸던 국가대표팀 간 맞대결에서도 한국은 우위를 이어나갔다. 슈틸리케호는 이달 초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을 통해 만난 중국에 막판 다소 고전했으나 3-2로 따돌리면서 승리 대열을 합류했다. 이로써 8월과 9월을 통해 집중된 한국과 중국의 5연전은 3승 2무 한국의 절대 우위 속에 막을 내렸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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