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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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 멀티포' LG, 두산전 2연패 탈출…60승 고지

기사입력 2016.09.09 22:12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진태 기자] 오지환-히메네스 홈런, 소사 8승 달성.

LG 트윈스는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열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10-4로 승리하며 60승(1무 65패) 고지를 밟았다.

두산은 2회초 중심 타선의 힘을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김재환이 상대 선발 투수 헨리 소사에 중전 안타를 쳐낸 데 이어 양의지와 오재일이 연속해 2루타를 기록해 두산은 두 점을 뽑아냈다. 계속된 기회에서 두산은 류지혁의 좌전 적시타까지 엮어 3-0으로 앞서갔다.

리드를 빼앗긴 LG는 2회말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선두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가 상대 선발 투수 장원준에게 솔로 홈런을 빼앗아 LG는 한 점을 따라붙었다.

갈 길 바쁜 LG는 5회말 1사에서 이형종의 중전 안타와 정상호의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엮어 한 점을 또 추격했다. 후속 타자 손주인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LG는 김용의가 볼넷을 얻어 2사 1,2루 기회를 이어갔다. LG는 득점권 찬스에서 대타 채은성 카드를 냈고, 적시 2타점 3루타가 나와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기세를 탄 LG는 6회말 양석환의 안타에 이어 타석에 들어선 오지환이 바뀐 투수 허준혁에게 투런 홈런을 터뜨려 격차를 벌렸다. 스코어는 6-3.



LG는 7회말 김용의의 우전 안타와 채은성의 볼넷을 엮어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박용택과 히메네스의 연속 적시타와 오지환의 연타석 투런 홈런을 앞세워 10-3으로 두산을 따돌렸다.

두산은 8회초 양의지의 시즌 20호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추격했지만, 이미 크게 벌어진 격차를 좁힐 수는 없었다.

이날 LG의 선발 투수로 등판한 소사는 6⅓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시즌 8승(8패)째를 거뒀다. 한편 두산의 선발 투수 장원준은 5회말 무너지며 5이닝 4실점을 기록해 패전 투수가 됐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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