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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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잡은 천적' LG, 넥센전 6년만에 상대전적 우위

기사입력 2016.09.06 22:10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종서 기자] 6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

LG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팀간 15차전 맞대결에서 5-2로 승리했다. LG는 3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LG는 넥센과의 상대전적에 8승 6패를 기록했다. 남은 경기가 2경기인 만큼, 최소 동률은 확보한 상황. 그러나 LG로서는 2경기 중 한 경기의 승리가 필요했다.

LG는 지난 2010년 넥센과의 상대전적에서 10승 9패로 앞선 이후 줄곧 승보다 패배가 많았다. 특히 다 이긴 경기가 역전패로 끝나는 등 넥센만 만나면 LG는 유독 작아졌다.

올 시즌은 출발은 불안했다. 4월 22일 고척에서 열린 첫 맞대결에서 2-10으로 대패한 LG는 3연전을 1승 2패로 루징시리즈를 당했다. 그러나 홈으로 불러들인 두 번째, 세 번째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7월 네 번째 3연전을 1승 2패로 루징시리즈를 기록했지만, 2연전으로 바뀐 8월의 맞대결에서는 2승을 모두 챙겼다.

6년만에 설욕이 눈 앞에 온 순간. LG는 봉중근의 5이닝 무실점 호투에 이어 신승현(⅔이닝 2실점)-김지용(1⅓이닝 무실점)-이동현(⅔이닝 무실점)-임정우(⅔이닝 무실점)이 남은 이닝을 지켰다. 타선에서도 김용의와 이병규가 멀티히트를 쳤고, 정성훈-박용택-채은성으로 이뤄진 중심타선은 1안타 1타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결국 LG는 상대전적 9승 6패를 기록하면서 남은 한 경기에서 패배를 해도 올 시즌만큼은 넥센에 강한 팀으로 남게 됐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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