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8.29 11:25 / 기사수정 2016.08.29 11:2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제73회 베니스영화제와 제41회 토론토국제영화제가 8월 31일과 9월 8일(이하 현지시간) 연이어 개막한다. 특히 이번 두 영화제에서는 한국 영화는 물론, 배우들이 참여한 다양한 면면을 만나볼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 베니스국제영화제, '밀정'·'그물' 초청…문소리 심사위원 참여
8월 31일부터 9월 10일까지 열리는 베니스국제영화제는 국제영화제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권위 있는 영화제로 인정받고 있다.
9월 7일 개봉을 앞둔 김지운 감독의 '밀정'은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Out of Competition)에 공식 초청됐다.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의 4번째 협업, 송강호와 공유 두 배우의 첫 만남 등으로 일찍부터 기대작으로 관심을 모은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 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냈다.
베니스국제영화제의 비경쟁부문은 그 해에 가장 중요하게 손꼽히는 작품들이 최대 18편까지 선정되는 부문이다. 김지운 감독은 '밀정'으로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이어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되면서 세계 4대 영화제에 모두 입성하게 됐다.
'밀정' 외에도 김기덕 감독의 '그물'이 비경쟁 부문에 함께 이름을 올리며 의미를 더했다. '그물'은 류승범, 이원근, 김영민, 최귀화 등이 출연하며 기대를 높이고 있는 작품이다.
배우 문소리는 한국 배우 최초로 심사위원에 위촉됐다. 문소리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분야는 오리종티 경쟁부문(Orizzonti competition)으로, 세계 영화계의 혁신적인 경향의 작품을 소개하는 섹션이다. 2002년 영화 '오아시스'로 제59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신인배우상을 수상했던 문소리는 이번 심사위원 위촉으로 베니스국제영화제와의 인연을 계속해서 이어가게 됐다. 이 부문에는 이탈리아 출신 지오바니 푸무 감독이 연출을 맡은 '굿 뉴스'가 초청됐다.
또 이병헌이 출연한 할리우드 영화 '매그니피센트7'는 폐막작에 선정돼 관객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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