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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밴헤켄, 포크볼이 더 좋아졌다"

기사입력 2016.08.23 17:53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나유리 기자] "가장 고비라고 생각할때 밴헤켄이 나타나줬죠."

'돌아온 에이스' 앤디 밴헤켄(37,넥센)을 바라보는 염경엽 감독은 그저 흐뭇하다. 짧은 일본 리그 도전을 마치고 마음의 고향 넥센으로 돌아온 밴헤켄. 복귀 이후 5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84의 놀라운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첫 경기에서 첫승을 거둔 후 패전 없이 4연승. 5경기 모두 6이닝 이상을 소화했고,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21일 삼성전에서는 8이닝 3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으로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밴헤켄을 등에 업은 넥센은 더더욱 상승세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단독 3위 체제를 굳힌 넥센은 2위 NC와도 3경기차에 불과하다. 4위 Sk와 8.5경기차가 나는 것을 감안하면 이제 2위도 보인다.

23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염경엽 감독도 밴헤켄 칭찬에 입이 말랐다. 염 감독은 "전반기에는 신재영이 깜짝 등장을 해줬지만 후반기에도 동력이 필요했다. 우리팀은 외국인 선발 투수 1,2명이 팀을 좌지우지하는데 코엘로는 1선발로서의 역할을 못해줬다. 그때 마침 밴헤켄이 나타나줬다"고 돌아봤다.

세이부에서 시즌 초반 부진한 까닭에 2군에 머물렀던 밴헤켄은 지난해보다 더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염경염 감독도 "올해 일본에서 많은 경기를 뛰지 않아서인지 공이 더 좋다. 구속은 많이 나오지 않아도 공끝이 살아있다. 포크볼이 더 좋아졌다. 타자들이 어이없이 헛스윙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칭찬했다.

밴헤켄의 활약으로 넥센은 3위 굳히기에 들어간다. 염경엽 감독은 "9월초까지는 다른팀을 바라보지 않고 오직 우리 경기를 하겠다. 선수들이 자신의 역할을 100% 해주면서 시즌을 잘풀어올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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