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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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밀어내기' 롯데, KIA에 역전 드라마…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6.08.18 22:46 / 기사수정 2016.08.18 22:47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나유리 기자] 연패의 끝은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3차전에서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최근 4연패에서 탈출한 롯데는 중위권 재진입 불씨를 살렸고, KIA는 3연패에 빠졌다. 

KIA가 1회초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2번 타자로 나선 김호령이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롯데 선발 노경은을 상대로 중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스트라이크존 가운데에 형성된 145km/h짜리 직구를 받아쳐 자신의 시즌 6호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1점차 리드를 쥔 KIA는 2회와 3회 찬스에서 점수를 못냈다. 그리고 5회초 드디어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강한울-신종길의 연속 안타로 무사 주자 1,2루에서 김호령의 내야 땅볼로 1사 주자 2,3루. 김주찬은 타점을 올리지 못하고 범타 아웃 됐지만, 나지완이 3루수 옆을 빠져 나가는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3회말 2사 주자 1,2루와 5회말 1사 주자 1,2루 찬스에서 무득점에 그친 롯데는 6회말 드디어 첫 점수를 뽑아냈다. 선두 타자 손아섭에 볼넷으로 출루한 후 2루 도루에 성공했고, 김문호가 KIA의 두번째 투수 최영필을 상대로 우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2-3으로 뒤지던 롯데는 8회말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 손아섭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김문호의 희생 번트로 1사 주자 2루. 손아섭이 3루 도루에 성공한 후 상대 송구 실책이 겹치며 홈까지 파고 들었다. 스코어 3-3.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승패는 10회말에 갈렸다. 선두 타자 황재균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1아웃 이후 2루 도루에 성공하며 주자 2루. 김상호가 볼넷으로 걸어나가고 김재유가 중전 안타를 기록하면서 1사 만루 찬스가 김준태를 향했다. 김준태가 3볼-1스트라이크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고르면서 경기는 롯데의 승리로 끝이 났다.

롯데 선발 노경은은 아쉬운 실점을 딛고 6이닝 7피안타(1홈런) 3실점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해 노 디시전으로 물러났다. 

KIA의 선발 투수 고효준은 5이닝 2피안타 7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쳤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km/h. 지난 2014년 6월 28일 문학 LG전 이후 782일만의 선발승 요건을 갖췄지만 불펜 난조로 불발됐다. 

NYR@xportsnews.com/사진 ⓒ 롯데 자이언츠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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